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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

재대령 가지권공

對靈 擧佛 家親疏(對靈疏) 地獄 着語/振鈴偈 普召請眞言 孤魂請 香煙請 歌詠 加持勸飯


加持勸飯

某人靈駕    ㅇㅇ영가시여

旣受虔請    이미 저희들의 청을 수락하셔서

已降香壇   향단에 오셨으니

妨捨諸緣   모든인연일랑 떨쳐버리시고

府歆斯奠  이음식을 흠향 하소서

某人靈駕    ㅇㅇ영가시여

一炷淸香  한줄기 청향

正是靈駕  바로 이것이 영가의

本來面目  본래의 모습이고

數點明燈  몇개의 밝은 등불!

正是靈駕  바로 이때가 영가께서

着眼時節  깨달으실 좋은 기회입니다.

先獻趙州茶 먼저 조주스님의 다를 드리고

後進香積饌 이어 향적찬을 올리거니와

於此物物  이러한 것들의

還着眼麽  의미를 아시겠는지요

良久 

低頭仰面無藏處  애써 찾아도 보이지 않으니

雲在靑天水在甁그래도 푸른하늘에는 구름이 그리고 병속에는 물이 있질 않습니까?

某靈 ㅇㅇ영가시여

旣受香供  이미 공양을 받으시고

已聽法音  법음을 들으셨으니

合掌專心  합장하시고 마음을 하나로 하시어

參禮金仙  부처님께 참례하십시오.


①俯歆: 俯察歆饗의약 /俯察아랫사람의 형편을 두루 굽어살핌

 歆饗神明이 제사의 예를 받음

 ②奠 제사 지내다. 장례전에 영좌앞에 술과 과실 등을 차려 놓는일 .神佛에 올리는물건

예) 奠物 부처님이나 신에게 올리는 물건

     奠儀 죽은사람의 영전에 바치는 물건 

③一炷 : 炷는 燒香의 뜻 , 燒香一炷 .上香一炷 등으로 사용되며

 예) 聖僧前 燒香一炷 大展三拜 巡堂一잡 -勅修淸規-

④本來面目: 본래의 얼굴 , 본래자기의 모습 ,인간의 진실된 모습 , 있는그대로의 모습.

無門關대 48-295하 /깨달은 경지에서 나타나는 자연 그대로의 조금도 人爲 를 더하지 않은 ,모든사람들이 갖추고있는 심성을 말한다. 

선종의 용어로 제6조 혜능이 처음으로 한 말이다. 또 本地風光혹은 本分事,本分田地

本地風光 이라고도함.

不思善 不思惡 正與麽時 那箇是明上座本來面目 六祖壇經  行由

⑤點 물건의개수를 나타내는 말

⑥着眼時節 그일 -등명이 의미하는것 - 을 깨달을 좋은 기회

着眼 미음을 두는것 , 어떤일에 마음을 두고 주의하여 봄 , 눈을 떼지 않고 봄

時節 철 계절 ※ 좋은 기회 ,사람의 일생을 구분한 한동안

⑦趙州多 : 趙州喫茶去   趙州從심 이 學僧을 試問하면 서 차를 마시게 라고 나타냈던  공안 去는 조사 沙門新到  曾到此閒麽 曰 曾到 師曰 喫茶去 又問僧 不曾到 師曰

喫茶去                                                會元 4 趙州 從염

불교의 진리는 끽다하는 日常卑近한 생활가운데 있음을 나타낸것

趙州 778~897중국 당나라 임제종 승려. 속성은 郝씨 당나라 曹州 사람.

趙州의 관음원에 있었음으로 조주라함. 南泉普願의 법제자 .어려서 조주의 扈通院

에서 출가 하였다. 뒤에 嵩岳의 琉璃壇에 가서 계를 받고 南泉에게 돌아왔다. 뒤에대중이 청하여  조주 관음원에 있게 이곳을 東院이라 고도 하며 교화를 크게 떨치다가 당나라 건녕4년 120세에 입적하였다. 諡號는 眞際 대사 

⑧香積饌 :⇒香積飯 香飯 維摩居士가 香積佛의 세계로부터 가져와 衆僧에게 공양했다고 하는 식사. 於是香積如來 以衆香鉢 盛滿香飯 與化菩薩 - 維摩經 香積佛品 청정한 공양 부처님 및 일반 승려에게 올리는 공양을 존숭하여 이르는 말 

香積유마경 향적품에서 설하고 있는 향기가 충만한 세계. 또 그곳에 계신 여래 의 존호 . 轉하여 선림에서 식사를 조리하는 장소를 이름

 ⑨ 水甁 : 淨水를 담아 항상 지니고 다니며 손을 씻는 물


개요

앞에서 누차 언급했듯 설판재자 및 대중의 청에 제영가가 응했음을 전재로, 영가로 하여금 향단에 준비된 법공을 흠향할 것을 권하는 의식이다.


구성괴 내용

기 인

旣受虔請    이미 저희들의 청을 수락하셔서

已降香壇   향단에 오셨으니

妨捨諸緣   모든인연일랑 떨쳐버리시고

府歆斯奠  이음식을 흠향 하소서-

에서는  영가가 재자 및 대중의 청을 받아들였음을  전제로 향단에 나아가 법공을 흠향할 것을 권하고 있다.


승 인

一炷淸香  한줄기 청향

正是靈駕  바로 이것이 영가의

本來面目  본래의 모습이고

數點明燈  몇개의 밝은 등불!

正是靈駕  바로 이때가 영가께서

着眼時節  깨달으실 좋은 기회입니다.

에서는 영가를 위한 자리가 향단 이라 말하여지는 의의가 잘 나타난 부분이다.

즉 영가를 위해 올린 한 줄기의 청향과 몇 개의 밝은 등불은 단순히 장엄이나 장식을 위한 것이 아닌 香처럼 맑고 향기로우며 燈처럼 밝디 밝은 영가의 본래 마음을 회복하게

하려는데 있기 때문이다.


전 인

先獻趙州茶 먼저 조주스님의 다를 드리고

後進香積饌 이어 향적찬을 올리거니와

於此物物  이러한 것들의

還着眼麽  의미를 아시겠는지요?


에서는 영전에 올리는 다공양과 음식에도 일반의 그것과는 다른 의미를 부여 했고 영가에게 묻는 형식을 취하여 깨달을 수있는 기회와 아울러 법회대중과 공감대를 갖도록 하였다.

여기서 茶에 담긴 의미란 喫茶去 趙州스님께서 내리신 話頭이다.

향적찬은 維摩居士 께서 香積如來 로 부터 구해온 것이라는 유래 를 지니고 있으며 후에는 聽衆에게 올리는 공양의 의미가 되었다. 즉 이러한 차와 음식을 올린다 함은 영가의 제위를 이미 청중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뜻한다.


또 묻는형식을 취한것은 선가에서 후학을 깨우치기위해 사용하는 방편이니.

이로써 영가제위는 피초청인 이였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깨달음을 목표로 정진하는

수행자가 된 것이다.

이런 점에 근거하여 영가 제위와 대중 사이에 공간대가 형성되었다고 한 것이다.


결 인 

低頭仰面無藏處  애써 찾아도 보이지 않으니

雲在靑天水在甁그래도 푸른하늘에는 구름이 그리고 병속에는 물이 있질 않습니까?

-는 전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제시 된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영가로부터 나온 답이아니라 질문자가 자문자답한 것이다. 低頭仰面無藏處로 상견을 대치하였고 雲在靑天水在甁으로 斷見을 대치하여 영가로 하여금 中道의 길로 나아가도록 친절을 베풀고 있다.


이상으로 향공을 베푼바 다음은 灌浴으로 나아가면 될 일이다.

다만 관욕을 베풀지않고 상단권공을 올릴경우는 旣受香供 已聽法音 合掌專心 參禮金仙을 봉독하여 영가로 하여금 金仙께 나아갈수 있도록 한다.


 

착어에서와 마찬가지로 法主 일인이 영가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울리는 요령 외에는 四物의 사용없이 高下字에 주의하며 着語聲으로 거행한다.


연구

▶의식에 있어서 재대령 의 類型은 한 가지인가?

본대령의 의식은 진행에 세가지 유형이있다.

첫째 靈飯=奠 이 갖추어져 있고 영반후에 灌浴을 모시는 경우

둘째 영반은 갖추어져 있으나 영반후 관욕을 모시지 않는 경우

셋째 영반이 갖추어져 있지않고 바로 上壇勸供으로 진입하는 경우 등 이다.

첫번째 경우는 영반의 결 부분이 끝난 후 관욕의 인예향욕편을 거행하면 된다.

두번째 경우는 영반 끝 부분까지 진행한 후 상단권공을 거행하면 된다. 

 세번째 경우는 영반의 기 부분을 끝낸 후 상단권공 을 거행된다 단 이때 가부분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달리하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고딕체로 된 부분이 먼저의 내용과 달라진 부분이다.

某人靈駕    ㅇㅇ영가시여

旣受虔請    이미 저희들의 청을 수락하셔서

已降香壇

合掌專心합장하시고 마음을 하나로 하시어

參禮金仙  부처님께 참례하십시오.






 작법귀감 에서 이 부분에 대한 주는 다음과 같다.

無奠則依上 有奠則 歌詠後如下 


無奠 즉 영반이 없으면 앞에 소개되어 있는 諸佛者 旣受虔請 已降香壇  合掌專心

參禮金仙 으로 거행 할 것이고 有奠 즉 영반이 있으면 다음에 소개 되어있는 의식을 그대로 봉행하라ㅡ


▶본의식의 제목을 가지권반이라 하였는데

본의식의 주제는 勸飯과 禮聖이다. 이가운데 예성은 단지 권반 후의 순서 에 관한것이다. 이에 비해 본의식의 내용으로 보아 비중은 권반 쪽에 있고 무엇보다 대령은 영가를 맞이함을 목적으로 하는 의식임을 감안하여 제목을 가지권공이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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