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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

재대령 향연청 1

對靈 擧佛 家親疏(對靈疏) 地獄 着語/振鈴偈 普召請眞言 孤魂請 香煙請 歌詠 加持勸飯

香煙請(三說) 향을 사르오며 청하나이다,


개요

고혼청의 내용에 대중모두가 환희스러운 마음으로 동의하고 있음을 향을 올리며 나타내고 영가를 香壇으로 영접 하는 의식.

구성과 내용

향연청 3자가 의식의 제목이자 내용이다.


의식

바라지의 태징에 맞춰 대중이 함께 창화한다. 이때의 소리는 홑소리이지만 흔히 쓰는 소리로 대신한다.


연구

▶향연청과 향화청의 차이

삼국유사 신라본기 제4에는 향이 한반도에 수입된 경위와 덕에 대해 다음과같이 기술되어 있다.


十五年 肇(칠조)行佛法 初訥祗王時 寺門 墨胡子 自高麗 至一善郡 郡人毛祿(或作毛綠)

於家中 作堀室安置 於時 梁遣使 賜衣著香物 君臣不知其香名與其所用 遣(보낼견)人齋香徧問

墨胡子見之 稱其名目 曰 此焚之 則香氣芬馥 所以達誠於神聖 所謂神聖 未有過於三寶

一曰 佛陀 二曰達摩 三曰僧伽 若燒此發願 則必有靈應 時王女病革 王使胡子 焚香表誓 王女之病尋愈(더욱유) 王甚喜 傀贈无厚 胡子出 見毛禮 以所得物贈之 因語曰 吾今有所歸 請辭

俄(갑자기아)而不知所歸 物贈之

십오년 조행불법 초눌지왕시 사문묵호자 자고려 지일선군 군인모례 (혹작모록) 어가중 작굴실안치 어시양견사 사의착향물 군신부지기향명여기소용 견인소향변문 묵호자견지 칭기명목 왈 자분지 즉향기분복 소이달성어신성 소위신성 미유과어삼보 일왈불타

이왈달마 삼왈승가 약소차발원 즉필유영웅 시왕여병혁 왕사호자분향표서 왕여지병심유 왕심희 궤증우후 호자출견모례 이소득물증지 인어왈 오금유소귀 청사 아이부지소귀........

※肇칠 시작할 조 /訥말드듬을 눌 /祗공경할지 /賜 줄사 /祿 복록 /掘 굴 굴/ 齋 가져울재

/徧두루 변 /芬 香기로울분 / 馥 향기 복 /愈 나을유 / 餽보낼궤 / 俄 갑자기 아

15년에 불법을 처음으로 행하였다. 앞서 눌지왕때에 묵호자란 중이 고구려에서 일선군에 오매 군인 모례란 자가 자기집에 토굴실을 짓고 그를모셔 두었다. 그때 양나라에서

사신을 보내 의복과향을 주었다. 군신이 그 향명과 그것의 소용을 알지 못하여 사람을 시켜 향을 가지고 돌아다니며 물었다. 묵호자가 이를보고 그 이름을 일어주며 말하되

이것을 사르면 향기가 아름답게 퍼져 신성에게 정성을 통할수 있으며 이른바 신성은 삼보에서 더 지나갈것이없으니

첫째 불타요 둘째 달마요 셋째 승가이다. 만일 이를 사르어 축원을 드리면 반드시 영검이 있으리라고 하였다. 이때에 왕녀가 갑자기 병으로 위독할세 왕이 호자로 하여금 향을 사르고 축원을 드리게 하였드니 왕녀의 병이 미구에 낫는지라, 왕미 매우기뻐하며 

예물을 후히 주었다. 호자는 나와서 묘례를 보고 얻은 물건을 주며 이르기를, 나는 이제 갈곳이 있다하고 작별을 청하드니 얼마아니하여 간곳을 모르게 되었다.


이상으로  삼국유사 에서 살핀 향의 功能 은 앞서 고혼청 의 내용에 참석 대중 모두가 동의하고 있음을 향의 연기에 담아 표하는 것으로 향연청 을 정의 할수있는 단서가 된다.

한가지 유의 할 점은 위치나 성격상  향연청 과 유사한 의식이 있으나 다름아닌 각종

勸供에서 請詞뒤에 보이는 香華請이다. 양자 모두가 청하고자하는 대상에 대한 대중의 생각이 한결같음을 표현한다는  점에 같고 본 의식에 이어 지는 의식에서 피초청 인에  대한 공양이 베풀어 진다는점도 같다. 다만 의식에서 사용되는 공양물이 향 이냐 꽃이냐에 차이가 있다고 보아진다.

일설에 靈飯 을 올렸을 경우에는 향연청으로 佛前에서는 香華請이라 하여 구분한다고도 하나 전거가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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