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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동백꽃

 

남쪽 바다

넘보라 해풍불면

지난 겨울 검푸른 잎은

햇볕 그을어 반짝인다.

 

타오르는

붉디붉은 정념은

비록 못다한

사랑일지라도

온몸을 던져 사랑했다.

 

대지위에 딩구는

천한 몸이 될지라도

사랑을 향한 단심丹心은

온 가슴으로 운다.

 

화사한 봄날

고개 떨구며

못다한 사랑

가슴에 안고

바람속으로 사라진다.

          

          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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