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머리 넘어 물굽이 돌아
)
아득한 들판 지나 미류나무 오솔길
)
준수하고 건강한 든든한 이 있으니
)
세월의 연륜은 많이 흘렀으도
)
추하거나 더럽지 않네
)
물건너 너무나 정교한 삼각산 하나 친구하며
)
그래도 돌아 보면 외로울까
)
산인가 탑인가?
)
돌아 보면 아득한 들판이언만
)
고고하도록 외로워라
)
배꼽에 감실 하나 있으니
)
촉불도아니요 소박한 호롱불 하나 밝히고
)
)
삼각산 건너 보며 영원을 약속하며
우정가를 부르리
)
우리는 친구
그래 천년 만년
식지 않는 연민하는 그 우정을
봉감 모전석탑에서
2006.7.8
浮 雲
'말하지 않는 것들과의 대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라국의 비가 (0) | 2006.07.23 |
|---|---|
| 불국사 (0) | 2006.07.17 |
| 안동 오천유적지 광산김씨 종택 (0) | 2006.07.09 |
| 청송 현동 逸松亭 (0) | 2006.07.09 |
| 한나라시대 마왕퇴 무덤전시실 (0) | 2006.05.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