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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청량산 안내

위치:경북봉화군 명호면,재산면

 

청량산은 바위산으로 산 일대가 도립공원으로 지정 될 만큼 수려하고 아름답다.

 

내청량사를 중심으로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어서 경일봉, 보살봉, 문수봉, 등 여러 암봉들이 늘어서있는 덩치는 비교적 크지 않지만 산행도 만만치 않으며, 경관 하나는 산수화에나 나옴직한 그림같은 산이라고 하면 알맞는 산이다.

 

산의 들머리는 낙동강 상류인 예안강 광석나루의 관창리로서 석벽이 예사롭지 않게보인다.

 

아무리 보아도 한폭의 산수화처럼 보이는 풍치는 때묻지않은 산으로 지금은 안동,봉화,태백으로 연결되는 포장도로가 잘 나 있어서 포항에서 쉽게 산행할수 있게 되었고 또 영양에서도 봉화 제산면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잘 나 있어서 청량산의 동쪽으로도 들어 갈 수 있는 길도 잘되있다.

 

광석 나루를 건너면 청량교 바로 건너자마자 조그만 공원이 만들어져 있고 성리학의 거두 퇴계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산 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조금더 길을 따라 올라 가면 화전민 이살든 집터가 보이고 건편에 폭포기 보인다.

이 폭포는 겨울에 보면 고드름으로 장식되어 아주 인상 깊게 남게 된다.

 

여기서 조금더 길을 따라 가면 내청량사로 들어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처서 더 올라가면 외 청량사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참나무가 가득한 완만한 등산로를 오르면 경일봉으로 가는 길과 내 청량사로 가는 길이 갈라 진다.

 

김생굴 쪽으로 쭉 올라가면 층암 절벽을 뒤로한 외 청량사에 도착한다.외 청량사는 절이라기보다는 볼품없는 암자라고 하면 되나요

외 청량사는 오랜 세월의 인고에 시달려 볼품 없이 허름하다

 

곧장 지나 오르면 김생굴이 나오는데 김생은 신라의 명필로 중국인에게 해동서성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이 바로 여기서 필법을 연마한 곳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보살봉으로 왼쪽으로 가면 내 청량사로 갈라진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보살봉으로 가게되는데 매우 가팔라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이다.

보살봉은 장비없이 오를수 없고 밑에 넓찍한 바위 암장이 있어 쉬기에 아성마춤이라 북쪽 봉화쪽으로 남쪽 축융봉 쪽으로 조망하기에 좋은 곳이다.

축융봉은 공민왕이 피난시 쌓다는 성과 사당이있다.

 

서쪽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가다보면 바위가 막아 위험한 곳을 기어 내려가면 흙으로된 육산이 나오고 쭉 가다 보면 절벽이 나오고 더 갈곳이 없게 되보이는 곳에서 건너 보면 잡힐듯이 가까운 곳에 삐쭉한 절벽 산이 마주 보이는데 돌아 서서 오든 길로 오지말고 아래쪽으로 자세히 보면 서쪽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급경사 길이 있다.

 

아니면 미끄름을 타고 계곡으로 내려서면 북쪽으로 골짜기 따라 고개를 넘어 서면 왼쪽으로 가파르게 오르는데 여기서 서쪽으로 나가면 청량산 정상이다.

 

이 정상에 서면 조망이 360도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기분이 드는 천인단애 위에 서서 이 일대의 경관과 굽이쳐 흘러가는 낙동강의 상류를 바라보며 산행의 절정을 맞게 된다.

 

하산은 왔든 길을 되돌아 가서 내청량사 쪽으로 하는데,바로 계속 내려가면 내청량사를 거치지않고 폭포 맞은편으로 내려 갈 수도 있으나 내청량사를 구경하려면 골짜기로 쭉 내려오다가 밭가 샘있는데 쯤에서 산 왼편으로 돌아 나오는 길을 따라 나오면 내청량사에 이르게 된다.

내청량사 옆에 있는 석간수는 필자가 먹어 본 물중에 가장 맛있고 인상 깊이 남는 물로 기억되며,오랜세월을 견뎌온 유리보전을 둘러보고, 산행을 마무리 하는 차원에서 오산당에 들려 퇴계선생의 옛 정취에 젖어본다.

산 주위를 둘러보며 그림 속에서나 봄직한 아름다운 바위와 분재처럼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하며 한다. 

 

산행후 도산온천에서 휴식을 취해보는것도 괜찮으며, 도산서원에 들려보며 선인들의 발자취를 드듬어보는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浮   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