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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오산

 

구례 오산 530.8m

 

위치:전남 구례

 

자그마한 산.

88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남원으로 들어가 남원 구례간 새로 낸 도로를 따라 간다.

 

섬진강 상류를 따라 내려 가는데 물도 흐리고 볼품 없지만 지류로 들어가면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골자기 물들은 맑다.

구례에 이르면 혼탁하기 이를 데 없다.

구례 봉남에서 향전천 문척교를 건너 죽연리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이산은 높지 않은 작은 산으로 섬진강이 휘돌아 곁에 끼고 산책 삼아 오르는데 정상에 오르면 구례시가 내려다 보이고 북 사면은 제법 심산에 들은 느낌을 준다.

북쪽으로 건너보면 거대한 지리산이 엎드려 있고 서남쪽으로는 고만고만한 산들이 구릉지대에 산재 해 있음을 본다.

 

정상에 올랐다가 서남 기슭으로 가면 산중턱에 암벽과 그 틈에 지어진 사성암이 자연과 인간의 솜씨가 조화를 이루어 조금이나마 관심을 끌게 한다.

 

오산은 이 지역에 관광차 들려 잠시 올랐다.

시간을 보내고 내려와 광양 다압의 매화 마을이나 산동의 산수유 마을 축제에 들려 봄의 화려함을 느껴보고 지리산과 섬진강의 주위를 돌아 보는 것이 여행의 참 맛을 볼 수 있는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구례는 지리산 서남쪽에 자리하고 있어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가지고있는 곳이다.

지리산의 서쪽 반야봉과 만복대 ,노고단은 평지와의 기온차가 10℃이상 나서 해방직후 부터 외국인들의 피서지로 각광 받으며 별장지로 사용 되었던 곳이다.

 

또한 화엄사 천은사 등의 거찰이 있어 섬진강 주위와 함께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지역에 들리면 화엄사의 각황전 사사자삼층탑과 천년기념물인 왕 벗나무를 볼 수 있고, 정유재란때 왜적을 무찌르고 전사한 석주각7의사묘와, 한일합방때 자결한 우국지사이자 당대 석학인 매천 황현 선생을 모신 매천사가 있고 자연 경관이 수려한 산동면 수기리 수락폭포3개가 20~30m 간격으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또한 노란 산수유로 이름 난 곳이다.

 

이른봄에는 거제수, 단풍나무의 고로쇠(고리실수) 약수 축제가 열리고, 사계절 항상 변화무쌍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 전주, 순천, 남원, 하동으로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과 지리산의 국립공원 개발에 따른 무한한 자연 자원을 가진 곳이다.

                             2003.3.20

                                                   浮 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