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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

정진을 不死의 길

정진을 不死의 길

 

정진하는 사람은 죽는 일이 없고 방일한 사라믕 죽은 거나 마찬가지.

 

죽음의 왕 (염라대왕)에게 보이지 않으려면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겠습니까?

항상 정신 차려

자기를 고집하는 편견을 버리고

세상을 빈 것()으로 보라

그러면 죽음을 넘어 설 수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세계를 보는 사람을

죽음의 왕은 보지 못한다.” <숫타니 파타>

 

부지런함은 甘露의 길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다.

부지런한 사람은 죽지 않지만

게으른 사람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법구경>

 

하루해는 길고 짧음을 물을 것 없이 이를 헛되이 지내서는 안된다.

한밤을 쓸데 없이 지나버리면 그만큼 너희 목숨이 소멸하게 된다. <長老偈>

 

죽기 전에 애착을 떠나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는 미래에 대해서도

별로 걱정할 것이 없다. <숫타니파타>

 

과거를 따르지 말라. 미래를 바라지 말라. 한번 지나간 것은 이미 버려진 것.

그리고 미래는 아직 도달 되지 않았다. 당면 한 일들을 저자신의 처지에서 잘 살피어 흔들림 없이 바르게 판단한 사람은 그 경지를 더욱 넓히라. 다만 오늘 해야 할 일에 부지런히 힘쓰라.

누가 내일에 죽음이 있을지 알 것인가. <중부 경전>

 

*시간은 존재, 어제도 내일도 없는 늘 지금이다. 나는 여기 지금 어떻게 살고 있다. 누가 내 인생을 살아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내 인생을 산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죽음 쪽에서 보면 순간 순간 죽어오고 있는 것 그러므로 순간순간 내가 내 인생을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따라 그것이 삶일 수도 있고 죽음의 길일 수도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이지 죽기 위해서가 아니다. 강물은 흘러 마다로 흘러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바다는 영원한 생명의 고향.

 

이란 그 전부를 드러내는 것

죽음 또한 그 전부를 드러내는 것

(生也全機現 死也全機現) <原語 語錄>

 

*살 때는 삶에 철저하여 그 전부를 살아야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하여 그 전부를 죽어야 한다. 삶에 철저 할 때는 털끝만치도 죽음 같은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일단 죽게 되면 주금도 삶에 미련을 두어서는 안된다. 사는것도 내 자신의 일이고

죽음도 또한 내자신의 일이니. 살 때는 철저히 살고 죽을 때도 또한 철저히 죽을 수 있어야 한다.

꽃은 맆때도 아름다워야 갰지만 징때도 아름다워야 한다. 모란처럼 뚝뚝 무너져 내릴 수 있는 게 얼마나 산뜻한 낙화인가. 새잎이 파랗게 돋아나도록 질 줄 모르고 매달려 있는 꽃은 필 때만큼 아름답지가 않다. 생과 사를 물을 것 없이 그때그때의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이 불교의 생사관이다.

현자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지 죽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스피노자의 말)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려면 생에 집착하지 말고 삶을 소유물로 인식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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