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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

소유에 대해서

5 소유에 대해서

 

세간과 출세간의 길

자녀가 있는 이는 자녀로 인해 근심하고 소를 가진 이는 소 때문에 걱정한다.

 

소 치는 디니야가 말했다.

나는 이미 밥도 지었고

우유도 짜 놓았습니다.

마히 강변에서 처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내 움막은 이엉이 덮이고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스승(부처님)은 대답하셨다.

나는 성내지 않고

마음의 끈질긴 迷惑도 벗어버렸다.

탐욕의 불길은 꺼져 버렸다.

그러나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모기나 쇠파리도 없고

소들이 늪에 우거진 풀을 뜯어 먹으며

비가와도 견디어낼 것입니다.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스승은 대답 하셨다.

내 땟목은 이미 잘 만들었다.

거센 흐름에도 끄떡없이 건너

이미 저쪽 기슭(彼岸)에 이러렀으니

이제는 뗏목이 소용없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소 치는 디나야가 말했다.

내 아내는

온순하고 음란하지 않습니다.

오래함께 살아도

항상 내 마음 흡족합니다.

그녀에게 그 어떤 나쁜 점이 있다는 말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스승은 대답 하셨다.

내 마음은

내개 순종하고 해탈에 있다.

오랜 수행으로 잘 다스려졌다.

내게는

그어떤 나쁜 것도 있지 않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악마 파피만이 말했다.

자녀가 있는 이는 자녀로 인해 기뻐한다.

소를 가진이는 자녀로 인해 기뻐한다.

사람들은 집착으로 기쁨을 삼는다.

그러니 집착할데가 없는 사람은 기뻐할 건덕지도 없으리라.

스승은 대답하셨다.

자녀가 있는 이는 자녀로 근심하고

소를 가진 이는 소 때문에 극정한다.

사람들이 집착하는 것은 근심이 된다.

집착할 것이 없는 사람은

근심할 것도 없다. <숫다니파타>

 

 

내 자식이다 내 재산이다 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괴로워한다.

제몸도 자기 것이 아닌데

어찌 자식과 재산이 제 것일까. <법구경>

 

*무소유란 우리가 오늘 필요치 않는 것을 간직해 두지 않는 것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다.

 

사람들은 내것이라고 집착한 물건 때문에 근심한다.

자기가 소유한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 것은 모두 변하고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집에 머물러 있지 밀라. <숫다니파타>

 

내 것이라고 집착하며 욕심부리는 사람은

걱정과 슬픔, 인색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안온함을 얻은 성인들은

소유를 버리고 떠난 것이다.

 

*그대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버리고 모든 속박으로부터 그대 자신을 해방시키라. 그리고 존재하라 누구의 말을 빌 것도 없이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여야 더욱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사람에게 으뜸가는 재산은 무었입니까

어떠한선행이 안락을 가져 옵니까

참으로 맛 중에 가장 맛있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을

최상의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 세상에서는

믿음이 으뜸가는 재산이다.

덕행이 두터우면서 안락을 가져오고

진실이야말로 맛 중에 맛이며

지혜롭게 사는 것이

최상의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숫다니파타>

 

나는 왕자의 지위를 문틈에 비치는 먼지처럼 보고 금이나 옥 따위의 보배를 깨진 기와장처럼 보며 비단옷을 헌 누더기간이 보고 三千大千 세계를 한알의 겨자씨같이 본다. 열반을 아침저녁으로 깨어있는 것과 같이 보고 평등을 참다운 경지로 보며 교화를 펴는 일은 사철 푸른 나무와 같이 본다.<십이장경>

 

황금이 소나기처럼 쏟아질지라도

사람의 욕망을 다 채울 수는 없다.

요망에는 짧은 쾌락에 많은 고통이 따른다.<법구경>

 

정욕보다 더한 불길은 없고

성냄보다 더한 포박은 없고

어리석음보다 더한 그물은 없고

妄執보다 더한 강물은 없다.<법구경>

성인은 아무것에도 머무르지 않고

사랑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

또 슬픔도 인색함도

그를 더럽히지 않는다.

마치 연꽃잎에 물이 묻지 않는 것처럼 <수타니 파다>

 

*불교사상을 종합해보면 출가 수행승들에게는 철저히 무소유를 강조했으면서도 일반 신자들에게는 정당한 노력으로 부를 이루라고 한다.

사회적인 생산물은 사회와 공유에 환원하라는 뜻.

 

진종일 망연히 앉았노라니

하늘이 꽃비를 뿌리는구나

내생애에 무엇이 남아 있는가

표주박 하나 벽위에 벽위에 걸려 있어라.

涵月 <표주박하나>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듯


만약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만족할 줄 알아라

덕행을 닦는 총명한 사람은 산마루에 타오르는 불꽃처럼 빛난다,

벌이 먹이를 모으듯이 부지런하게 일하면 그의 재산은 저절로 불어난다. 마치 개미집이 부풀어 오르듯이.

이와 같이 재산을 모은 그는 집안에 복과 이익 을 가져오는 가장이 된다. 그재산을 네 몫으로 나누어라

그중 한 몫은 생활비에 쓰고

두 몫은 가지고 사업을 계속하고 

나머지 한몫은 예치해 두라 

그러면 가난을 미리 막을 수있다.<長部經典>


한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진칫날을 앞두고 손님들에게 대접할 우유를 모으다가 문득 이러한 생각을 했다. 날마다 우유 짜서 모으면 저장할 그릇도 마땅치 않고 그맛도 변할것이다. 그러나 아예 뱃속에 우유가 고이도록 놓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짜는것이 좋겠다. 그래서 그는 송아지 마저 따로 떼어 두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 잔치날이 돌아왔다. 그는 소를 끌고 우유를 짜려고 했다. 그러나 젖은 계속 짜내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짜도 나오지 않았다. 잔치에 온 손님들은 그 사정을 듣고 다들 주인을 비웃었다.

어리석은 사람도 그와같다. 그는 남에게 보시를 하려다 말고 재산이 많이 모이면 그때 가서 한꺼번에 보시하리라 고 생각한다. 그러나 재산은 많이 모이기도전에 수재.화재.혹은 관청이나 도둑의 약탈로 인해 잃어버릴 염려가 있다. 또는 갑자기 목숨을 잃어 알맞은 시기에 보시할수 없게 된다.<백유경>


가난한 이가 와서 달라고하면 분수대로 나누어 주라

한몸처럼 두루 가엾이 여기면 이것이 참 보시며 나와 남이 둘 아닌 것이 한몸이다.

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것이 우리들의 살림살이가 아닌가 <휴정 선가귀감> 

 

 *네가 무엇을 무었을 준다면 그것은 모두 네것이되고 네가 가지고 있는것은 모두네것이 아니다. 인도의 구루(스승)나낙의 말 그러니 크게 주는 사람많이 크게 얻을 수있다.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줌으로서 왜 굴욕을 느끼게 하는가. 자신의 노동으로 옷 을 살돈을 벌도록 그들에게 일거리를 주라 일시적인 도움보다 는 근본적인 도움이 진짜 도움이라는 마하트마 간디의말.

베풀 때에는 베푼다는 생각없이 보시를 행하라. 참다운 보시는 베푼 사람도 없고 베푼물건도 없고 베품을 받는 사람도 없다.<대품반야 습용품>88 계속하라


보살은 무엇에 집착하여 부시해서는 안된더ㅏ. 즉 형체에 집착함이 없이 보시해야 하며,소리나 냄새나 맛이나 감촉이나 생각의 대상에 집착함이 없이 보시해야한다. 이와같이 보시하되 보시한다는 색각의 자취마저 없어야한다.<금강경>


*아무조건도 바라는것도 없이 베푸는 것을 無住相보시라고 한다. 베푼사람도 받는사람도 물건에 대한 일체의 관념에서 벗어난 보시 마치 바람이나 나뭇가지를 스치고 지나가듯이  하는 보시야말로 참다운 보시다. 이를 가리켜 三輪淸淨 삼륜 空寂이라고 한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구하는 일이 많으므로 번뇌도 많지만 욕심이 적은 사람은 구함이 없어 근심극정도 적다.<遺敎經>


만약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만족할줄 알아라.

넉넉함을 아는것은 부유하고 즐거우며 평온하다. 그런사람은 비록 맨땅위에 누워 있을지라도 편안하고 즐겁다. 그러나 만족할줄 모르는 사람은 설사 천상에 있을지라도 그뜻에 흡족하지 않을 것이다. 만족할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한듯하지만 사실은 가난하고 만족할 줄아는사람은 가나한듯하지만 사실은 부유하다.<遺敎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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