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산

두타산1

 

 삼척에서 서쪽으로 대간 준령을 오르기 위해 버스로 해발 800m 이산을 단숨에 오르니 기압차로 인해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난다.

 댓재 입구에 들어서니 비가내리고 안개가 산허리를 휘감아도니 환상적인 분위기가 되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난운층이 발생하고 푸른 산이 흰구름속에 드나드니 선계에 온것같다.

 동해 바다쪽은 하얀 안개에 묻혀버리고 하장쪽으로는 신선한 바람이 불어와 맑고 깨끗한 풍정을 나타낸다.   

 단숨에 올라온 댓제 그야말로 청정지대다. 풀잎은 푸르고 대간의 허리를 자르는 424번 도로가 이제는 두타산으로 오르는 초입으로 많은 산행객들이 이곳에서

출발을한다. 

 댓재 남쪽 황장산은 싱그러우면서 황장산 봉우리975m에 흰 안개가 서기를 머금으면서 일어나고있다.

 삼척하면 추암 해수욕장 관동팔경의 하나인 죽서루 그리고 많은 동굴이있어 관광객들을 모으고있다.

자나는길에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조부 준경묘가 여기에 있어 지나는길에 들려보면 좋으련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지나친다. 

여기 준경묘에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소나무가 가장 잘 보호되 있어서 관심이있는분은 꼭 둘러 봐야 할 곳이다.

속리산의 정이품 소나무의 신랑이 여기있다.

몰론 설화에 의하면 이명당자리의 이야기인 금관 백우의 이야기도 미리 알고가면 재미있는 여행이될것이다.

우리나라 풍수에 관심있는사람이라면 한번씩 다녀간다고하니 명당은 명당인가보다. 

 두타산의 들머리인 댓재 번천리는 녹색 휴양센터가 들어서서 인간과 산림의 휴양시설로 앞으로 산림이 인간에게 어떤 이득을 주는가 승패를 가늠할 잣대가될

시설이 들어서고 산체시험장도 여기에 들어섰다.

 여기서 두타산 정상까지 6km 백두대간을 따라 올라간다.

또한 임계카르스트 까지 40여km 여기에는 임업 육종시험장과 고냉지 체소등이 생산되는 우리나라 임산물과 산지 자원의 보고인샘이다. 

여기를 들머리로 성황당을 지나 대간 줄기를 따라 북으로 향하여 오르면 우선 소나무의 피톤치드를 코끝에서 느낄수있다.

 산체시험장

   

 압도하는 적송의 고목이 서풍의 거센 바람에고 굴하지않고 하늘을 향해 뻗어가고있다.

 대간을 가면서 느끼는 일이지만 이런 소나무구간이 없으면 섭섭하고 허전하다.

 비온뒤의 선명한 삼림 괴상하게 생긴 나무들 이모두가 눈여겨 보는것이 산행의 즐거움이다.

 수명을 다한 고사목과 다시 테어나 다음 대를 이어갈 나무들 세월이 흐르면 모두가 이렇게 교체되는것이 섭리이거늘

저멀리 소나무 뒤로 뻗어간 푸른 대간의 줄기들 이건 우리 산객 들의 축복이며 영광이다 이렇게 행복한 길이 또 어디있을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올라 어느듯 햇대등 햇대라면 닭을 키울때 잠을자는 시렁처럼 올려 놓은 나무를 햇대라고 하지안는가 그만큼 높은곳이리라. 

 이곳을지나면 요즘은 산객들이 많이 다녀 등산길이 아주 잘나있다.

역시 눈에는 적송이 있어 산길이 즐겁다. 

'국내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타3  (0) 2008.07.15
두타2  (0) 2008.07.15
영월 수주 구봉대산  (0) 2008.06.16
도장산 에서 전망  (0) 2008.06.09
도장산道藏山  (0) 200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