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는 것들과의 대화
다라국의 비가
qndns
2006. 7. 23. 02:19
다라국의 비가
비단으로 바위를 스쳐
닳아 없어져간 세월
아침이슬 사라져가듯
흔적없이 살아지다.
그 아름답던 영화도
그 애뜻했던 사랑도
강물처럼 흘러간
세월속에 묻어둔체
살기위해 몸부림치든
처절한 고난과 전쟁
강성했든 기마병의
기개도 스러지고
이제는 전설 속에
고이 고이 간직한체
비장秘藏 속에서 돋아난
한줌의 흔적으로
소박하게 깨어라.
찬란하게
깨어라.
2006.7.21
浮
雲
다라국은 가야의
다라국 박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