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경주 남산 산책 침식골 부처
qndns
2005. 12. 22. 13:25
어떤 이유에서 머리만 없엤을까
오랜세월에도 풍화가 심하게 되지도 않고 그대로인데 머리만 없어졌으니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를바라 보며
좌대위에 앉아 있는 것 만으로 위안을 삼아야할까?
좌대는 그래도 잘 보존되 있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주위에는 알 수 없는 석재들이 딩굴고
낙엽에 뭍힌 샘터가 앙증맞다.
절터는 숲으로 변하고
이정표도 시간의 흐름에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