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경주 남산 산책 열암곡 (새갓골)

qndns 2005. 12. 22. 13:04

 

동편에있는 암괴들이 뒷산 주능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래된 풍화에 자연석들도 깨어지고 부서지고 절이 있던 자리에는 나무들이 차지하고 있다. 

 

머리가 떨어져 나가고 그 영화로웠던 세월의 뒤안길을 지나 오면서 이나마 돌보지 않았던 세월 속에 천년을 버티어 냈다는것 만으로도 만족해야 할까? 

앙련대의 저수려한 연꽃 잎 그림을 그려도 어려울텐데 입체로 유려하게 돌이 꽃으로 아름답게

피도록 혼을 불어 넣은 불심이 천년을 버티게 했는지도 모른다. 

 

하대석도 아름답기야 앙련대에 못미치지 않으며 강하게 돋을 세김을 한 팔각의 하대석

깨어지지 않으니 정으로 쪼아 세조각으로 동강이 났음을 볼 수 있다.

무슨 마음으로 저렇게 산산 조각으로 만들었을까? 

 

광배도 부서지고 동강났지만 구속에 새겨진 아름다운 문양은 아직 흔적으로 남아 있다

 

 

지렇게 아름다운 문양 다시 맞추어 보수만 되어도 얼마나 좋을까?

 

깨어진 광배

 

광배와 화염 무니

 

좌대를 버려두고 맨땅에 앉은 부처님

 

어지러이 헡어진 석재들

 

빨리 복원되어 운화재를 아끼는 우리모두의 사랑을 받아야 할 날이 언제인가?. 

 

비록 머리는 없지만 반듯하게 입은 가사 장삼의 아름다움은 말로 어찌 표현하랴 

 

석불의 뒷모습

 

시누대 받속에 뭍흰 절터

 

최근에 발견된 머리는 우뚝한 육개와 나발은 선명히 남아있고 코와 입 주변은 많이 훼손 되었다.

 

정면

 

오른쪽

 

정면

 

 

머리뒤 부분

 

왼쪽귀부분

 

 

언젠가는 저앙련대 위에 높이 앉아 계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