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산책 남산리탑, 칠불암
통일전을 지나 남쪽으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남산리 3층석탑 2기가 나온다.
동쪽의 석탑은 2단의 기단으로 아무른 문양이나 금강역사 모양의 모양이 보이지 않는다.
동탑
서쪽 탑은 기단에 금강역사가 기단부에 새겨져있고 상층 몸체에도 네모서리에 기둥모양의 문양
이 새겨져있어 동쪽탑보다 섬세해보인다.
서탑
이탑은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서탑
서탑
여기서 남산리 마을 길을 따라 계속 들어 가면 묘목 농장과 사과 과수원을 지나 계곡으로
제 모습을 잃은 석탑 모제, 이들이 어울려 제모습을 그대로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천천히 2km쯤 올라가면 우물 하나가 나오고 막바지의 대나무숲을 가파르게 오르면 칠불암
칠불암 전경
에이른다.
칠불암은 자연석 바위2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쪽에서 뻗어나온 반타원형 바위에 본존불과
협시보살불, 삼존불로 이루어져있다.
바로 앞 네모난 기둥처럼 된 바위에 사면으로 부처를 한분씩 세겨놓아 모두 일곱 분의 부처를
모셔놓았다.
돋을 세김의 부조로 사실적으로 새겨져 있어 그 배치는 롭고 너무 아름답다.
남산의 자연석 바위에 새겨진 불상군으로서는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것으로 본다.
자연석에 이렇게 배치해 조성할 생각을 생각을했을까?
새월이 오래 흘러 천년이된 지금에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처음 조성한 당시에 그 아름다움이야
말해 무었하랴.
보이지 않는다고 소홀함이 없이, 하나하나 정성을 다한 석공의 간절한 마음,
여기에 신라의 정신이 깃들어 있어 찬란한 신라의 문화가 꽃피워 지지않았나 생각한다.
지금은 수 많은 시간이 흘러 비 바람에 마모되었다 해도 조금도 어색하거나 거부감을 주지않는다.지금에 불상은 현대의 기계나 기구로 깍아 만든 혼이 들어가지 않은 조각은 예술성이야 여기에 견줄 수 있으랴
정성과 혼을다한데 더하여 불심을 그기에 불어 넣어 조성한 불상을 만들었으니 작품성이나 예술성이 정하나 쪼을 때 마다 혼이 어린 불심자체이다.
당시에 만든 어느 불상이 소홀했으랴마는 머리뒷부분의 광배와 복스럽고 도톰한 체격
가사 장삼의 속의 속살이 그대로 비치는듯 사실적으로 표현한 신라인의 그높은 예술성 그림으로 그려도 어려울텐데 그것을 정하나로 바위를 쪼아 다듬어 만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전혀 거부감없이 만들었다는 것은 불심과 정성과 혼이 여기에 들어가지 않고는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가을의 해는 늬엇늬엇 어둠이깃들어 볼 수 없을 때까지 처다보고 만져보고 그모습에 반하여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자리를 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