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이야기

유월의 산하

qndns 2005. 6. 26. 15:30

유월의 산하

 

이땅의 민족 상잔을 남긴 해

유월의산하는 푸르디 푸르지만

그아픔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까만 멍으로 남아 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이였는지

살아 남기위한 그 처절함과

죽음의 그 억울함을

 

모질게도 전쟁통에 테어나

지지리도 못나게 살아온 나날들

50년이 지난후에 화해한다고

그건 또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

 

수많은 목숨들이 살아져간 산하에서

잊혀져 뭍혀버린 원혼의 억울함이여

애닲은 유월은 또그렇게 가나보다

총상의 흔적은 아직도 선명히 남아 있는데

가슴의 멍은 언제 살아질까

 

유월의 산하에서

 

浮   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