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 벗꽃
qndns
2005. 4. 13. 20:45
연분홍 잎세
흐르는 고운
향 뿌려
저 먼곳
친구 불러라
손짓하기엔
너무 먼곳
그사이로 그닐다
꿈길같은 군상의 속으로
어찌 그리도 고울까
정열에 타는
마음 속 불꽃
사흘이면 이별인데
봄 비 오면
그 아리도록 고운 잎새
어께처진 모습으로
가뭇없이 떨어져 간다.
마치 삶에 지치어
가는것 처럼
영욕의 세월은
잊을 수가 있을까
삼일의 천하는
가장 화려하고
절정의 세월이려니
아1 봄은 잔인해
아1 봄은 잔인해
그렇게 가는것을.........!!
2005.4. 13
浮 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