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지장보살 본원경 제12품

qndns 2023. 4. 14. 13:15

제12 품 보고 듣는데도 이익이 있음 

그때에 세존께서 정수리 위에서 백천만억의 큰 호상광을 쏟아 놓노으었다. 

이른바 백호상광 대백호상광 서호상광 대서호상광 옥호상광 대옥호상광 자호상광 대자호상광 청호상광 대청호상광 벽호대벽호상광 홍호상광 대홍호상광 록호상광 대록상광 금호상광 대검호상광 경호상광 대경운호상광 천륜호광 대천륜호광 보륜호상광 대보륜호상광 일륜호강 대일윤호광 원륜호광 대원륜호광 궁전호강 대궁전호강 해운호강 해운 호강이었다. 

정수리 위에서 이런 호상광을 놓으시고는 미묘한 음성으로 천룡팔부 인, 비인 등 모든 중생에게 이르셨다. 듣거라 

내가 오늘 도리천궁에서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의 이익을 주는 부사이한 일과 성현의 지위에 뛰어오르게 하는 일과 십지를 증득한 일과 필경엔 아뇩라 삼멱삼보리에서 물러서지 않게 하는 일들을 칭찬하고 탄탄하리라. 

세존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 회중에 있던 관세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지장보살마살은 대 자비를 갖추시고 죄고 중생을 가엾이 여기시여 천만억 세계에서 천만억 몸으로 화현하시며 지니신 공덕과 부사이한 위실력을 저는 이미 들었나이다. 

세존께서는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이구동성으로 지장보살을 찬탄하셨는데 어찌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께서 그 공덕을 말씀하셨더라도 이루 다 못 한다 하시옵니까? 

또한 앞서도 세존께서 널리 대중에게 이르시며 지장보살의 이익에 대한 일을 찬양하고자 하심을 뵈었나이다.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데 현재와 미래의 일체 중생을 위하여 지장보살의 부사이한 일을 말씀하셔서 천룡팔부들로 하여금 우러러 예배하고 복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이르셨다 그대는 사바세계에 큰 인연이 있나니. 

만약에 하늘이거나 용이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신이거나 귀거나 육도의 어떤 죄 중생이라도 그대의 명호를 듣거나 그대의 형상을 보거나 그대를 흠모하거나 그대를 찬탄하며 여러 중생들은 모두가 위없는 도에서 물러가지 않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서 묘한 낙을 다 받을 것이며 장차 인간과 익어지면 부처님의 수기를 받으리라. 

그대가 이제 큰 자비로서 중생을 불쌍히 여겨 내가 지상보살의 부사이한 이익에 대하여 밝혀 말하는 것을 듣고자 하는구나 그대는 잘 들어라 네가 이제 말하리라 관세음보살이 말씀드렸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즐거히 듣고져 하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미래나 현재의 모든 세계 중에 어떤 하늘사람이 누리던 천복이 다 하여 오쇠 상이 나타나고 혹은 악도에 떨어지게 되었더라도 이러한 하늘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그런 모양이 나타날 때 혹은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고도 혹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서 한번 우러르고 한 번만 절 하더라도 이 여러 천인들은 천복이 더욱 더하여져 쾌락을 크게 받고 영영 삼악도의 보를 겪지 않으리라. 

더구나 이 보살을 보고 듣고는 향 꽃 의복 음식 보배. 영락 등으로 보고 공양함이랴. 

이 사람이 얻게 되는 공덕과 복리는 한량없고 가이 없느니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에 미래나 현재의 모든 세계에서 육도 중생이 명을 마치려 할 때 지장보살의 명호를 들려주어 그 한 소리만 귀에 들어가게 하여도 이 중생들은 영원히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하물며 목숨을 마칠 때에 부모나 권속이 그 죽는 사람의 사택 재물 보배 의복 등을 받쳐서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고 그리며 혹은 앓는 사람이 죽기 전에 도를 아는 권속이 그를 위해 그의 재산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고 그리는 것을 알려서 병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함에서랴. 

이 사람은 지은 업보로 중병을 앓는 것이 마땅할지라도 그 공덕을 힘입어서 곧 낫게 되고 수명도 더하리라. 

이 사람이 만약 업보로 명이 다하여 지어 놓은 모든 죄장과 업장으로 악도에 떨어지는 것이 마땅하더라도 그 공덕을 입어서 죽은 뒤에 바로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고 모든 죄장도 다 소멸되리라. 

관세음보살이어!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혹은 젖먹이 때나 혹은 3살 5살 10살 아래에 부모나 형제자매를 잃고서 그 사람이 장성한 뒤에 부모나 권속들을 생각하고 그리워함에 어느 악도에 떨어져 있는지 어느 세계에 태어났는지 어느 천상에 태어났는지 모르거든 이 사람이 만약 능히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 모시고 그 명호를 부르며 1번 우러러 고 1번 절하면 7일이 되도록 첫 마음이 물러가지 아니하고 예배하고 공양한다면 이 사람의 권속이 설사 악업에 때문에 악도 떨어져서 여러 겁을 지나게 될 지라도 남녀 형제자매가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서 우러러 예배한 공덕을 입어 곧 해탈하고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게 되리라. 

죽은 사람이 복력이 있어서 이미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낙을 받고 있다면 그 공덕으로 성스러운 인연이 하여져 한량없는 낙을 누리게 되리라. 

 

이 사람이 또 능히 삼칠일 동안 일심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우르르 절하면 서 그 명호를 염하여 만 번을 채우면 보살이 가히 없는 몸을 낮투어 그 권속이 태어난 세계를 다 알려주며 혹은 꿈속에서 보살이 큰 실력을 나투어 친히 이 사람을 거느리고 여러 세계에 나아가서 권속들을 보여주느니라. 

 

또 능히 날마다 보살의 명호를 천 번씩 염하여 천일에 이러면 보살이 그가 사는 곳의 토지 신을 시켜 종신토록 돌보게 하여 현세의 의식이 철철 넘치고 괴로운 질병들을 업계 하며 어떤 협력도 그 집 문안에 들지 못하게 하거늘을 하물며 그 사람이 몸에 미치게 하랴. 

이 사람은 필경의 보살의 마정수기 받으리라. 

관세음보살이어!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이니 광대한 자비심을 내어 일체 중생을 제도하고저 하거나 위없는 보리를 닦고져 하거나 삼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이 모든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며 혹은 향 꽃 의복 보물 음식으로 공양하고 우러러 절한다면 이 선남자 선녀인들은 소원이 속히 이루어지고 영원히 장애가 없게 되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에 미래세에 선남자 선녀이니 대승 경전을 깊이 존중하여 무사히 한 믿음을 내어서 독송하고자 하는데 비록 밝은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아 익혀도 외웠다가는 금방 잊어서 긴 세월이 흘러도 능히 독송하지 못하는 것은 이 선남녀가 묵은 업장이 없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승 경전을 독송하는 성품이 없는 것이니 이러한 사람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형상을 보고서 본심을 다하여 공경스럽게 그 사실을 알려고 또 향 꽃 의복 음식 온갖 장엄 구로서 하루 밤 동안 지장보살 앞에 올렸다가 합장하고 머리를 돌려 남쪽으로 향하고 입을 댈 적에는 지극히 정중한 마음으로 해야 되는니라. 

 

물을 마시고는 오신채 술 고기 사음 망어 살생을 7일 혹은 3 7일 동안 삼가 하면 이 선남자 선녀인은 꿈에 지장보살이 가히 없는 몸을 나타내어 이 사람 처소에서 관정수 주는 것을 다 보게 되리라 그 사람이 꿈을 깨면 바로 총명을 얻어서 경전을 한번 들으면 길이 기억하여 다시는 한 글귀 한계송도 잊지 않으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사람들이 의식이 부족하여서 구하려 해도 원대로 안 되며 혹은 질병이 많고 혹은 흉하고 쇠퇴한 것이 많아서 집안이 불안하고 권속이 흩어지며 혹은 빗나가는 일들이 많이 닥쳐서 몸을 괴롭히고 꿈에도 놀래는 일 이 많거든 이러한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그 형상을 보고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하며 만번을 염하게 되면 이 모든 여의치 않는 일 이 점점 없어지고 안락하게 되며 의식도 풍족하여 지고 꿈에도 모두가 편안하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이니 혹은 생활에 필요해서나 혹은 공적 사적 일 때문에 혹은 급한 일로 깊은 살림에 들어가거나 강이나 바다 같은 큰 물을 건너거나 혹은 험한 길을 떠나게 될 적에 이 사람이 먼저 지장보살의 명호를 만 번 염 한다면 그가 지나는 곳의 토지신이 호위하여서 행주자와 예 언제나 편안할 것이며 호랑이 사자 같은 온갖 독물을 만나도 능히 해치지 못하리라.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또 이르셨다. 

이 지장보살은 연부제에 큰 인연이 있나니 만약 모든 중생들이 보고 들어서 얻는 이익에 대하여 말하자면 백천 급에도 능이 다 하지 못하리라 이러하므로 관세음보살이어 그대는 실력으로서 이 경을 유포하여 사바 세계의 중생으로 하여금 백천만금토록 길이 안락을 누리게 하라 

이때에 세존께서으로 말씀하셨다224 

내가 지장보살의 위 실력을 보아 하니 황하사겁을 슬퍼해도 어려우리 한 생각 동안만 보고 듣고 우르르 절해도 인간천상 이익 됨이 한량 없네 

이게 한 남자나 여자나 용과 신이 과보가 다해 악도에 떨어질 때 지심으로 지장존상께 이에 의하면 수명은 늘고 죄장 멸하리니 

어렸을 때 부모 형제 여의고서 그 혼신 태어난 곳 알지 못하고 형과 아우 누이 동생 모든 친족 태어난 후 지금까지 아무도 모를 때 

지정 형상 만들거나 그림 그려 잠시도 놓지 않고 우르르 절하면서 371 동안 그 명호를 염한다면 지장보살 가없는 몸 나투시어 그 권속들 태어난 곳 보여주고 악도 중생에 떨어져도 건져 주리 만약 이 초심을 버리지 않으면 곧 마정수기를 곧 받게되 

위없는 보리도를 닦고저 하고 삼계의 괴로움을 벗고저 하면 이 사람은 대비심을 발하여 먼저 지장 형상에 우러러 절 한다면 일체 소원 하루 빨리 성취되고 가로막는 업장은 영원히 없으리. 

발심하여 경전을 염하며 중생들을 피안으로 제도하려는 부사이 한 그 원력을 비록 세워도 읽고는 금방 잊어버리는 것은 이 사람은 업장과 미혹 때문에 대승경전을 능하게 기억해 못하니 향과 꽃으로 의복과 음식으로 여러 완구로서 시장에 공양하고 깨끗한 물 존상 앞에 올려놓고 하루가 지난 뒤에 마시려 할제. 

은중한 마음으로 오신채 끊고 술과 고기 사음 망어 삼가하며 살생하지 않고 삼칠일 지나며 지심으로 대사 명호 생각하면 꿈속에서 보살의 무변신 보고 깨고 나면 눈과 귀가 문득 밝아 이경의 가르침을 귀에 들으면 천만생을 다시는 잊지 않으리. 

부사의한 지장대사 위신력이 그 사람 능히 이지혜 얻게 하네 어떤 중생 빈궁하여 병이 많고 집안 기울어져 권속 흩어지며. 

잠자는 꿈 속에도 편치 못하고 구하는 것 뜻대로 안되어도 지심으로 지장 형상 우르르 절하면 일체의 나쁜 일 모두 모두 소멸되고 꿈속까지 안정되며 의식이 넉넉하고 착한 신이 옹호하리 살림에 들어가고 바다 건널제 

이와 같은 산림이나 바다 속의 여러 가지 악한 것이 소멸하리 관음아 진심으로 내 말을 들어소 지장보살 무량한 불가사이는 

백천만겁 말하여도 못다 하니 대사의 이 위력 널리 알려라 지장보살 그 이름을 어떤 사람 혹 듣거나 형상을 보고 우러러 예배커나 꽃 의복 음식으로 공양하면 백천생의 묘한 낙을 받으리라 만약 이를 법계에 회향하면 끝내는 성불하고 생사를 초월하리 이 까닭에관음아 꼭 잘 알아서 항하사 여러 국토의 널리 알리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