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지장보설 본원경 제1품

qndns 2023. 4. 3. 19:39

원본해설 

지장보살본원경 

   

서문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미륵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오실 때까지 모든 육도 중생들을 제도하고 고통에서 건져 낼 것을 부처님으로부터 위촉 받았음으로 남방화주이기도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지장보살은 고통에 빠진 모든 중생들을 건지시고 성불하겠다는 큰 서원을 세우신 것입니다. 

우리불자들은 모두 지장보살님께 영가천도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고 사바세계 남염부제 중생들에게 현제의 고난을 다음 세상 미륵부처님께서 나오실 때 까지 제도하시는 불보살님이라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여 누구나 고통과 고난이 엄습하여 꿈도 현실로 사나울 때 이 지장경을 동송 할것이며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을 우리 모든 불자가 현세에서 꽃피워 보도록 염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나무 지장보살마하살 불기 이천오백육십칠년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 

   

봉청청제재금강 봉청벽독금강 

봉청황수구금강 봉청백정수금강 

봉청적성화금강 봉청정제재금강 

봉청자현신금강 봉청대신력금강 

봉청금강권보살 봉청금강색보살 

봉청금강애보살 봉청금강어보살 

   

개경게 

가장높고 미묘하온 대자대비 부처님법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뵙기 어려워라  

다행히도 내가지금 듣고모셔 지니오니 

부처님의 참된뜻을 빨리알게 하옵소서 

   

개법장진언 

아라남 아라다 3 

   

지장보살 본원경 

제일품 도리천궁에서 신통을 나누시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이 때 부처님께서는 도리천에 게시면서  

어머니를 위하여 설법하고 계시었다. 

그 때,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서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이 많은 모든 부처님과 대 

보살마하살이 모두 다 법회에 오셔서 찬탄하 

셨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능히 오탁악세에서 

불가사의한 큰 지혜와 신통력을 나투시어  

억세고 거칠은 중생들을 조복하여 고락의 

법을 알게 하신다 . 하고 

각각 시자를 보내시어 부처님께 문안을 드렸다. 

이때에 부처님께서는 웃음을 머금어시고 백천 

만억의 대광명의 구름을 놓으시니 이른바, 

대원만광명운, 대자비광명운, 대지혜광명운, 

대반야광명운, 대삼매광명운, 대길상광명운, 

대복덕광명운, 대공덕광명운, 대귀의광명운,  

대찬탄광명운이었다. 

이러한 말 할 수도 없는 광명의 구름을 놓으시고, 

또 여러가지 미묘한 소리를 내시니,  

이른바 보시 바라밀의 소리, 지계 바라밀의 소리,  

인욕바라밀의 소리, 정진바라밀의 소리,  

선정바라밀의 소리, 지혜바라밀의 소리,  

자비의 소리, 혜탈의 소리, 무루의 소리, 

지혜의 소리, 대지혜의 소리, 사자후의 소리, 

대사자후의 소리, 운뢰의 소리, 대운뢰의 소리,이다. 

이러한 밀할 수 없는 소리를 내시니 사바세계와 타방국토에 있는 무량 억 수의 천룡과 귀신들도 도리천궁으로 

모여 들었다. 

이런바 사천왕천, 도리천, 수염마천, 도솔타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범중천, 범보천, 대범천, 소광천, 무량정천, 

변정천, 복생천, 복애천, 광과천, 엄식천, 무량엄식천,  

엄식과실천, 무상천, 무변천, 무열천, 신견천, 선현천,  

색구경천, 마혜수라천, 내지 비상비비상천의 일체의 

하늘무리와 용의 무리와 귀신의 무리등이 모두,법회에 

모여들었다. 

   

그 뿐만 아니라 타방국토와 사바세계에 있는 해신 강신 

하신 수신 산신 지신 천택신 묘가신 주신 야신 공신 천신 음식신 초목신 등의 신들도 모두 법회에 모여들었다. 

   

또한 타방국토와 사바세계의 모든 큰 귀왕들이 사바세계의 모든 큰귀왕들이, 이른바 악독귀왕 담혈귀왕 담정기귀왕 담태란귀왕 행병귀왕 섭독귀왕 자김귀왕 복리귀왕 대애경귀왕등의 귀왕들이 모두다 법회에모여들었다, 

그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문수사리법왕자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모든 불 보살 과 하늘용 귀신들을 보았는가? 이세계와 다른 세계에서 이국토와 .른국토에서 

이제 이렇게 이 도리천궁에 모여든 자의 수효를 알겠는가? 

문수사리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의 신력을 가지고서는 천겁을 헤아려도 능히 알지 못하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불안으로 관찰하여도 오히려 그수를 다헤아리지 못하겠구나 그들은 모두다 지장보살이 오랜겁을 지내면서 이미제도하였고 지금제도하고 앞으로 제도할 자들이 또이미 성취시켰으며 지금성취시키고 앞으로 성취시킬 자들이니라. 

문수사리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미 과거세에 오랜 동안 선근을 닦아 걸림 없는 지혜를 얻었으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듣고는 바로 믿어져 지닐 수 있사오나 작은 과를 얻은 성문이나 천룡팔부 와 미래세에 모든 중생들 은 비록 부처님의  

성실한 말씀을 들어도 반드시 의혹을 품을 것이오며 설사 받아 드렸드라도 다시 비방하게 됨을 면치 못할 것이옵니다 

세존이시여 ! 

지장보살마하살은 처음 수행할 적에 어떤 행을 닦았으며 어떤 원을 세웠기에 능히 이런 부사의한 일을 성취하였나이까? 

좀 자세히 말씀하여 주소서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자면 삼천대천 세계에 있는 수풀 벼. 삼. 대 산의 돌과 티끌의 낱낱을 세어서 그 수만큼의 항하가 있다하고 

이항하의 모든 모래수 만큼의 세계가 있어서 그토록 많은 세계안의 티끌 수대로 겁을 삼아 이 모든 겁에 쌓인 티끌 수를 모두 다 또 겁으로 치더라도 지장보살의 십지 과위를 증득하여 지나온 것은 위에든비유보다도 천배나 더 많거늘 하물며 성문이나 벽지불까지의 일을 헤아릴수 있겠느냐?     

문수사리여 

이보살의 위신력과 서원은 불가사의 하나니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보살의 명호를 듣고 혹은 찬탄하고 혹은 우러러 절하고 혹은 명호를 부르고 혹은 공양을 올리고 그형상을 그리거나 조성하여 모시면 이 사람은 마땅히 삼십삼천에 백번이나 태어나고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문수사리여! 

지장보살마하살은 과거에 말로 할래야 할수도없는 오랜 겁전에 장자의 아들이 되었느니라. 

그때 세상에 부처님이 계셔서 명호를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라 하셨으니 그때 장자의 아들이 부처님 모습이 천복으로 장엄하심을 보고서 그 부처님께 어떤 수행과 서원을 세워야 이런 모습을 얻나이까? 하고 여쭈었다. 

이때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께서 이 몸을 얻고자 하거든 마땅히 오랫동안 온갓 고통받는 중생들을건져 주어야 되느니라 

 

문수사리여! 

그때의 장자의 아들이 큰 맹세를 하되 제가 이제부터 미래 세가 다하도록 헤아릴 수 없는 겁에저 죄고받는 육도 중생을 위하여 널리방편을 베풀어서 다 해탈케하고 서야제 자신이 불도를 이루리다. 하고 부처님앞에서 이대원을 세웠느니라  

그로부터 지금까지 백천만억 나유타의 말로 할수도 없는 오랜 겁을 아직도 보살로 있느니라. 

또 과거 생각도 할수없는 아승지겁 전에 그때 세상에 부처님이 계셔서 명호를 각화정자재왕여래 라 하셨는데 그 부처님 수명은 사백천만억의 무량한 겁이였다.  

그 부처님이 상법시대에 한 바라문의 딸이 있어서 전세상에 닦은 복이 매우 깊고 두터워 여러 사람으로부터 흠모와 존경을 받았으며 행주좌와에 모든 하늘이 옹호하였더니라 .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사도를 믿어서 항상 삼보를 가벼이 여겼으므로, 딸이 여러 가지로 방편을 베풀어 어머니께 권유하여 바른 지견을 내게 하였건만 그 어머니는 온전한 믿음을 내지 못하였고 오래지 않아 목숨을 마쳐 혼신은 무간지옥에 떨어졌느니라. 

그때 바라문녀는 어머니가 살았을 적에 인과를 믿지 않았으므로 헤아리건데 업에 얽매여 필경 악도에 떨어졌으리라 짐작하고 더디어 집을 팔아서 좋은 향과 꽃이며 여러공양구를 두루 구하여 먼저 부처님의 탑사에가서 크게 공양을 올렸다. 

그때에 그 절에 모셔진 각화정자제왕여래의 위용이 아주 장엄스러운 것을 보고 바라문녀는 더욱 공경하는 마음이 우러나 절을 하면서 혼자 생각 하기를 부처님은 대각이시라 온갖 지혜를 갖추셨으니 만약 세상에 계셨더라면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 만일 부처님께 와서 여쭈어 보았다면 반드시 가신곳을 알았을 것이다. 

하면서 바라문녀는 오래도록 흐느껴 울며 부처님을 우러러 모하였다. 

그럴때, 홀연히 공중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우는자여   

성녀여! 

너무 설퍼 하지 말라 

내가 이제 네 어머니의 알려 주리라  

바라문녀는 공중을 향하여 합장하고 여쭈었다. 

어떤 신덕이시온데 저의 근심을 풀어 주시옵니까? 

밤낮으로 생각하고 생각하였으나 제가 어머니를 잃고나서 

어머니가 태어나신 곳을 물 어 볼 때가 없었나이다 

그때 공중에서 또 소리가 났다. 

나는 너의 지극한 절을 받은 과거의 각화정자재왕여래니라 

네가 어머니 생각하기를 보통 사람들보다 배나 더한 것을 보았으므로 각별히 와서 일러 주노라. 

이 소리를 듣고 바라문녀는 감격하여 몸을 이르켜 스스로 부딪쳐 팔과 다리가 성한 데 없이 다쳤더니 좌우에서 부축하고 돌보아 한참만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공중을 향하여 아뢰었다. 

부처님이시여! 

바라옵건데 크옵신 사랑으로 불쌍히 여기시어 우리 어머니가 태어나신곳을 어서 말씀하여 주옵소서. 

저는 이제 몸과 마음이 곧 죽을 것만 같나이다. 

이때 각화정자재왕여래께서 성녀에게 이르셨다. 

네가 공양을 올리기를 마치거든 얼른 집으로 돌아가 단정히 앉아서 내명호를 생각하여라. 

그러면 곧 너의 어머니가 태어난곳을 알게 되리라. 

비리문녀는 잘을 마치고 곧장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가 그리워 단정히 앉아 각화정자제여래를 염하면서 밤낮 하루를 지냈는데 갑자기 보니 자신이 한 바닷가에 와 있었다. 그 바닷물은 펄펄 끓어오르는데 여러 악한 짐승들이, 들끓고 더구나 그 몸뚱이가 모두 쇠로 되었고 바다위를 날아 다니며 동서로 마구 달리고 있었다. 또 보니 남자와 여자 백천만명이 그 바다속에 빠져 버둥대는데 저 여러 악한 짐승들이 이들을 다투어 잡아서 뜯어먹고 있었다. 

또 보니 야차가 있는데 그 모양이 낱낱이 이상하였다. 

혹은 손이 여럿이고 눈이 여랏이며 혹은 다리와 머리도 여럿이며 입에는 어금니가 밖으로 튀어나와 날카로운 갈구리와 같았다. 

이들이 저 죄인들을 몰아다가 험악한 짐승에게 가까이 

대어주기도 하고 스스로 거칠게 움켜 잡아 발과 머리를 엮어 가는 그 모양이 천만가지라 차마 오래 볼수 없었다. 

그때, 바라문녀는 염불하는 힘으로 자연히 두려움이 없었느니라. 

 

여기에 무독이라는 귀왕이 있어서 머리를 숙여 성녀를 맞이하면서 말을 하였다. 

잘 오셨습니다.  

보살은 어떤 인연으로 이곳에 오셨습니까? 

바라문녀가 귀왕에게 물었다.  

여기는 어떤 곳입니까? 

이곳은 대철위산 서쪽에 있는 첫번째 바다입니다. 

내가 들으니 철위산속에는 지옥이 있다는데 그것이 사실입니까? 

참으로 지옥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 어떻게 해서 지옥이 있는 곳엘 오게 되었습니까? 

만약 부처님의 위신력이 아니면 바로 업력에 의한 겁니다. 이두가지가 아니면 결코 여기에 올 수 없습니다.  

성녀가 또 물었다.  

저 물은 웬일로 저렇게 용솟음쳐 끓어오르며 저 많은 죄인과 험악한 짐승들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저들은 남염부제에서 악업을 지은 중생입니다. 

죽은 자가 사십구일을 지나도록 망자를 위하여 공덕을 지어 고난에서 건져주는 이가 아무도 없고 생시에도 착한 일을 한 바가 없으면 결국에는 본래 지은 업을 따라 지옥에 가느라고 자연히 먼저 이 바다를 건너게 됩니다.  

이 바다 동쪽으로 십만 유순을 지나 또한 바다가 있는데 구기의 고통은 이곳의 배나 되고 그 바다의 동쪽에 또한바다가 있는데 그기의 고통은 또 그 배나 된다. 

이 고통은 삼업이 악하였던 원인으로 해서 받는것이므로 모두가 업해라 하는데 그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성녀가 또 물었다. 

세바다 안이 바로 큰 지옥입니다. 

그자옥의 수가 백천이지만 각각 차별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큰 곳으로는 열여덟이나 되고 그 다음 곳이천백이나되는데 지독한 고초가 한량없습니다. 

 

성녀가 또물었다.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되나 알 수 없습니다 

그 혼신은 어디로 가겠습니까? 

귀왕이 물었다. 

보살의 어머니는 생전에 어떤 일을 햐셨습니까? 

유리 어머니는 소견이 삿되어 보살을 흘 뜯어 비방하였고 설혹 잠깐 맏다가도 이내 돌이켜 또 공경치 않았습니다 돌아가신지 비록 오래되지 않았으나 아직 태어나신 곳을 알수 없습니다. 

보살의 어머니는 성씨가 누구입니까? 

우리 부모는 모두 바라문의 종족인데 아버지는  

이름이 시라선견이고어머니 이름은 열제리 입니다. 

무동이 합장을 하고서 보살에게 말했다. 

그리고 조금도 극정하거나 슬퍼하지 마십시요. 

 

열제리 죄녀가 처상에 난지 이제 사흘이 되었습니다. 

효순한 자손이 어머니를 위하여 공양을 올리고 복을 닦아 각화정 자재왕여래의 탑사에 보시한 공덕으로 보살의 어머니만 지옥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그날 무간지옥에 있던 죄인들은 모두가 함께 천상에 태어나 낙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귀왕이 말을 마치고는 합장하고 물러갔다 일을 깨닫고는 곧 각화정 자재왕여래의 탑상앞에 나아가서 큰서원을 세우기를 맹세하옵니다. 

저는 미래겁이 다하도록 죄고에 허덕이는 중생에게 널리 방편을 설하여 해탈케 하오리다. 

부처님이 문수사리에게 또 말씀하셨다. 

그때의 귀왕인 무독이란 자는 지금의 재수 보살이고 바라문녀는 바로 지장보살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