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충고하려면
탐욕이 많은 사람에게는 베풀기를
인정이 매마른 사람에게는 사랑을
남을 충고하려고 할 때에는 마음속으로 다음 다섯가지 를 생각하고 충고해야 한다.
1. 충고할 만한 때를 가려서 말하고, 알맞지 않을 때에는 말하지 않는다.
2. 진심에서 충고하고 거짓되게 하지 않는다.
3.부드러운 말씨로 이야기하고 거친 말을 쓰지 않는다.
4.의미있는 일에서만 이야기 하고 무의미한 일에는 말하지 않는다.
5. 인자한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성난 마음으로는 하지 않는다.<增支部經典>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여래가 한 가지 법만 가지고 최상의 깨달음을 성취할 수 없다.
여래는 중생의 성품을 잘 알아 거기에 알맞는 법을 설한다.
탐욕이 많음 사람에게는 베풀기를 권장하고, 생활에 규범이 없는 사람에게는 계율을 지키도록 권장한다.
화 잘내는 사람에게는 인욕을,
게으른 사람에게는 정진을
마음이 흩어지기 쉬운사람에게는 선정을 ,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지혜를 권장한다.
그리고 인정이 매마른 사람에게는 사랑(慈)을 권장하고
남을 해치는 사람에게는 가엾이 여김(悲)을
마음에 근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기쁨(喜),
사랑하고 미워하는 애증의 갈등이 있는 사람에게는 버림(捨)을 권장한다.
<華嚴經 菩薩明難品>
*환자의 증상에 따라 처방을 내리듯이듣는 사람의 심정을 알고 거기에 알맞는 말을 해준것이 불타의 설법 정신이였다.
그리고 자신은 귀족사회의 말을 알고써 왔으면서도 일반 민중들의 언어인 마가다의 사투리로써 법을 설했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요즘 대부분의 禪僧들 차럼
상대편은 알아 듣건 말건 자기 도취에 빠져 얼치기 중국말로 혼자서 讀奏한 적은 전혀 없었다.
여래의 말을 우아한 범어로 고쳐서는 안된다. 너희들은 지금까지 사용해 온 말로 여래의 말을 배우고 익히라. <律藏 小品>
두 가지 이유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말해진 것(善說)
이라고 한다.
1. 그 말이 청정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며
2. 그 내용이 모든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瑜伽論>
*일반이 들어서 무삼 '소랜지' 알아 들을 수 없는 것은 설법이 아니라 설법을 가장한 소음이다. 1천 6백년의 전통을 지닌 한국 불교가 막혀 있는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전달 수단의 不在에 있다.
어떤 나그내가 긴 여행 끝에 강변에 이르렀다.
배가 없으니 어떻게 건너가지? 갈대 나무로 땟목을 역어야 겠군.
이렇게 생각하고 땟목을 만들어 무사히 강을 건넜다.
댓목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땟목을 메고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이 땟목을 이용할 수 잇도록 물가에 두고 나는 내 갈길을 가자.
이와 같이 하는 것이 그 땟목에 대한 도리를 다하는 일이다.
나는 이 땟목의 비유를 들어 敎法을 배워 그 뜻을 안 후에는 버려야 할 것이지 결코 그기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이 땟목처럼 내가 말한 교법까지도 버리지 않으면 안된다.
하물며 법아닌 것이여야 더 말할 나위 있으랴. <中部 蛇瑜經>
*이와 꼭같은 표현이 대승경전인 <금강경> 에도 나온다.
불교를 바로 알려면 불교의 도그마 (敎義)에서 뛰쳐 나와야 한다는 것 .
불교에 얽매이면 이미 불교가 아니란 뜻이다.
강 건너 기슭에 닿았으면 배를 버릴것이지 무엇하려 다시 배에 집착하려고 하는가?
고기는 그물로 잡지만 잡고 나서는 그물을 잊어 버리듯이.
말에 의거하여 뜻을 알지라도 이미 알았으면 말을 잊어야 한다. <달마 어록>
요심에 끌리고 소망에 붙들린 사람이
어떻게 자기의 견해를 초월할 수 있을까
그는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한바를 그대로 행한다.
그는 또한 아는대로 떠들어 댈 것이다.
공명에 뜻이 없고 산이 좋아서
약초 캐며 살기 몇해인가
소나무 우거진 깊은 안개 속에
들려오는 지초 노래 온 산이 한가하다.
鏡虛 <약초캐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