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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은혜를 아는가

qndns 2017. 4. 3. 12:22

부모를 위해 1백자루의 칼로 제 몸을 쑤시며 1천겁을 지내도 그은혜에는 못미친다.


늙을 때까지 계행을 지니는일이 즐겁고

믿음이 뿌리깊게 내리는 일 즐겁고

온갖 나쁜 일 벗어남도 즐겁다. <법구경>


건강은 가장 큰 이익이고

만족은 가징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가장 귀한 친구

열반은 최상의 안락이다.


*열반의 원뜻은 죽음이 아니고 온갖 번뇌와 갈등의 불길이 지혜에 의해서 꺼져버린 평온한 상태를 말한다.

그러므로 해탈의 경지가 곧 열반이다.


낮짝이 두꺼워 수치를 모르고

뻔뻔스헙고 어리석고 무모하고

마음이 때묻은 사람에게

인생은 살아가기 쉽다.

수치를 알고 항상깨끗함을 생각하고

집착을 떠나 조심성이 많고

진리를 보고 조촐히 지내는 사람에게


인생은 살아가기 힘들다. <법구경>

*얼핏 생각하면 앞뒤가 안맞는 소리 같지만 우리들의 현실성을 그대로 드러낸 말이다. 양심도체면도 모르고 되는대로 사는 인생이 편리하고 즐거울지 모른다.

그러나 거기에는 조금도 가치를 부여할수없다. 보가 높은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람답게 살려고 하기때문에 인생은 살기가 힘들 수밖에 없다. 살기 힘든 인생이기 때문에 그걸 극복하려고 의지적인 노력과 창조적인 활동이 뒤따른다.

세상일이 모두 마음먹은대로 풀려나간다면 우선은 좋겠지만 사람은 안이한 늪에 갇혀 지금보다 훨씬 타락하고 말것이다. 세상에 사바(saha)세계라고도 하는데 참고 견디는 세상 이란뜻 참고 견딜 만한 세상이기 때문에 거기 삶의 묘미가 있을 것 같다.


어머니 은혜는 다음열가지을 나누어 들수있다.

1.아이를 잉태하여  열 달 동안 온 정성을 기울여 지키고 보호해준 은혜,

2.해산할 때 괴로움을 격는 은혜

3.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는 은혜

4. 입에 쓴 음식은 삼키고 단음식은 아기에게 먹여주는 은혜

5. 만른 자리 골라 아이 눞히고 젖은 자리에 눞는 은혜

6. 때 맞추어 젖을 먹여 길러준 은혜

7. 똥 오줌 가려 더러운 것을 빨아 주는 은혜

8. 자식이 먼길을 떠나면 생각하고 염려하는 은혜 

9. 자식을 위혜 나쁜 일 하는 은혜   

10. 늙어 죽을 때까지자식을 사량해 주는 은혜 

* 世說新語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진나라 桓溫(푯말 환)이 배를 타고 三峽이라는곳을 지날때 그를 따라가든 시종 한사람이 원숭이 세끼 한마리를 붙잡았다. 어미원숭이가 이 세끼를 못잊어 설피 울면서 갈변을 따라오기를 1백여리 마침내 어미 원숭이는 애가 타서 배위에 뛰어올라가 기절해 죽었다.

사람들이 그 원숭이 의 배를 가르고 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

자식을 사랑하는 어미의 마음이 어찌 짐승이라고 해서 다를 수 있겠는가. 산 목숨을 괴롭히지 말일이다.

죽이지 말일이다.

太公은 이렇게 말했다. 효도하고 순종하는 사람은 자기도 다시 효도하고 순종하는 자식을  날을 것이요. 불효한 죄를 범한 사람은 자기도 다시 불효한 자식을 낳을 것이다.

이 말이 믿어 지지 않는다면 저 처마끝에 떨어지는 낙숫물을 보라. 방울방울 떨어지고

떨어져서 조금고 어기거나 옮기는 일없이 제자리에 떨어진다. 우리 속담에 콩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에 팥 난다는 말이 있으렸다.


이와같은 부모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어떤 사람은 불효로서 부모를 괴롭히고 있다. 묻는 말에 대답이 불손하고 눈을 부라리며 욕설까지 퍼붓는다. 부모의 헐벗고 배고픔을 모른체하며 저만 잘입고 잘먹으려고 한다. 이런 자식들은  지옥이나 아귀 혹은 축생의 세상에 떨어질 것이다. 부처와 금강신. 다섯가지 신통력을 지니 신건이라 할지라도 그를 구해 낼수없다.<부모은중경>


자기는 풍족하게 살고 있으면서

늙어 쇠약한 부모는 돌보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다.

이것응 파멸의 문이다.  <숫다니파다>

*우리나라 옛폐습으로 고려장 이 있었다. 고구려때에 늙은이나 병들어 쇠약해진 사람을 구덩이 속에 버려 두었다가 죽은 후 장사지내던 습속이다.

동반예의지국의 일이라 그시정 나름으로 그럴만항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 생각하면 너무도 비인간적인 풍습이다.

자기를 낳아 길러준 부모가 늙고 병들어짐스럽다고 해서 내다버렸다고 하니 후래자식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아무래도 모자란다.

그러면 인간의 문명이  고도로 발달 되었다는  오늘날에는 그런 패습이 사라지고 말았을까? 아니다. 잘산다는 문명사회일수록 현대장이 성행되고 있는실정이다.

요즘은 인권이 어떻고 생명의 존엄성이 어떻고 떠벌리기를 좋아하는 세상이라 구덩이 속에 갖다버리는 일은 차마 못하지만 그대신 양로원이나 아파트에 혹은 효도관광 (?) 길에 갖다버리는 것이다.

생활비라는 副葬物을 채워서 그러나 인류문명이 전례없이 고도로 발달 됐다는 오늘날까지도 노인을 내다버리는 폐습은 공공연히 계승되고 있는샘 부끄러운 일이다.

죄받을일이다. 우리모두가 늙지 않을수 없는 존재인데

 

사람으로 태어 났으면 다음과 같은 일로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 부모를 잘받들어 아쉬움이 없게 하고 할 일이 있으면 먼저 부모에게 알리며 부모가 하시는 일에 순종하여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 부모의 당부를 어기지 않으며 부모가 경영하던 바른 사업을 계승하여 끊이지 않게 한다. 자식이 부모를 받들어 효도로써 섬기면 부모는 편안하여 아무 걱정이 없을 것이다.

<육방예경>

부모는 다음과 같이 자식을 사랑해야 한다. 자식을 타일러 그릇된 일을 하지 못하게 하고 좋은일을 가르쳐주며 사랑이 자식의 골수에 사무치도록 해야한다. 또 좋은 사람에게 결혼시키고 수시로 필요한 것을 대주어야 한다. <육방예경>

어떤 사람이 왼쪽 어께에 아버지를 오른쪽 어께에는 어머니를 메고 히말라야를 백번 천번 돌아 살갗이 터지고 뻐가 부셔진다 할지라도 부모의 은혜에는 미칠 수없다.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해 1백 자루의 칼로 자기의 몸을 쑤시며 1천겁을 지낸다 할지라도 부모의 은혜는 미칠 수 없다. 또 부모를 위해 자기 몸을 불에 사르기를 억만겁 할지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에는 미칠 수 없다. <부모은중경>

 

*자타카(本生譚)에선가 무슨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그사연은 대강 이렇다. 따뜻한 봄날 한아들이 늙으신 어머니를 등에 업고 꽃구경을 간다.

꽃구경이란 말에 늙으신 어머니는 어린애처럼 좋아라 한다. 이제는 들길을 지나 산자락으로 접어들었다. 이 들은 깊은생각에 잠겨 묵묵히 걸어간다.

등에 업힌 어머니는 무가울텐데 쉬어서 가자,고 아들이 힘들 것을 못내 극정한다. 아들은 아까부터 줄곧 말이없다. 숲길이 짙어지자 노인은 짚히는 것이 있었던지 이때부터 손에 잡히는 대로 솔잎을 따서 띄엄 띄엄 길에 뿌린다. 말이 없던 아들은 등에 업힌 어머니께 물는다.

어머님 어쩨서 솔잎을 따서 뿌리세요?

내가 혼자서 돌아갈 때 혹시나 길을 잃어버릴까 봐 그런다.

이것이 어머니의 마음이다 당신이 죽으로 가는 길인데도 자식이 집으로 돌아갈 때 행여나 길을 잃을세라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모를 잘 산다고 하는 사람일수록 내다버리기를 좋아하는 현대인들,

이러고도 우리를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