齋對靈
齋對靈
순서
대령의 의의 71/대령의 정의/ 사명일 대령/가불 고혼소 =대령소 지옥게 /착어/ 진령게/고혼청 / 향연청 /가영 /기수건청 운운 /한자의 고하자/범패의사성
齋對靈
齋供에서 언급하였듯 대법회가 개설되는 도량에는 일체의 성중이 운집하게 된다. 이들 구성원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掛佛移運에 의해 모시는 부처님=佛寶 經函移運에 의하여 모시는 經典=法寶 說主移運 에의해 모시는 큰스님=僧寶 施主移運에 의하여 인도되는 說辦齋者=人趣 侍輦에의해 영접되는 護法善神=天趣 齋對靈에 의해 모시는 영가 및 一切孤魂=鬼趣 그리소 寺中의 대중등이 성중의 구성원이다. 외에도 금은전을 이운하는 金銀錢移運 과 부처님께울리는 摩旨를 이운하는 摩旨移運 등을 꼽을 수있다.
대령의식의 절차상 구성과 내용을 作法龜鑑의 對靈正儀와 釋門儀範 의 대령정의 그리고 奉元寺 靈山齋 保存會에 보존된 대령의식을 통해 살피고 그내용을 六何原則에 의거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대령이 거행되는 시점은 언제
작법귀감 및 釋門儀範 에 거행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석문의범의 시련절차 직후에 齋對靈이 실려있고 현재 봉원사 영산재 보존회 이하 영보회 에서 거행되는 영산재 등의 의식에서도 대령은 시련 직후에 거행되고 있다. 즉 시방의 제현성 및 대범 제석 사천왕 등 호법선신의 옹호 가운데비로소 영가제위의 원만한 來臨이 가능함은 어렵지않게 짐작 할 수 있다.
♣대령의 대상은 누구
맞이할 대상 즉대령의 주인공 을 작법귀감의 對靈正儀에서는 宗室의 諸靈駕와 일체의 고혼이라 하였다. 그러나 완정이 이끝난 지금은 종실번을 대신한 國魂幡과 당일 齋의 주인공인 영가의 영정과 위패그리고 三界萬靈의 위패를 모시면 된다. 단 이때의 주의를 기울인다면 하단관욕규에서와 같이 남녀를 구분하여 모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대령을 베푸는 이유 왜
제공에서 언급했듯이 베풀어지는 재의 대부분이 영가천도릉 목적으로 하고 있기때문이다그러나 이런 목적으로 베풀어지는 재가 아닐지라도 불교는 생사를 하나로보고 있으며 모든 중생의 제도를 목표로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에 귀의하고자하는 유주 무주 고혼을 맞이해 들이는 것이다.
대령이 거행되는 장소 어디서
영가를 맞이하는 장소는 대령 정의에 나타나 있듯 해당사찰의 정문인 해탈문밖에 마련된 단이다. 헤탈문 밖인 까닭은 이들영가는 無始劫來의 번뇌와생전의 업을 그대로 간직한 상태이므로 아직은 청정한 도량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거 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판단하는이유를 의식의 진행면에서 살피면 대령에 이어지는 의식이 다름아닌 영가의번뇌 업장을 씻어주는 관욕임을 들 수 있다. 또 도량의사정이 여의치 않아 법전내에서 거행하드라도 나름대로 구획을 정하여 해탈문 밖인 양 하여 행하여다.
따라서 한가지 유념 하여야 할 것이 있다. 다름이 아니라 灌浴에서의 庭中偈와 開門偈에 관한것인데 규모가 작은 사찰의경우 부득이 법전내에서 대령과 관욕을 행할지라도 이를 이유로 정중게 와 개문게를 생략해서는 안돤다는 점이다.
♣대령소의 설치장소와 준비는 어떻게
설치 및 거행하는 방법은 작법구감 의 대령정의 다음쪽 에 준하면 된다.
♣읜식 집전은 누가 누가
의식은 법주가 한다. 그러나 영가를 맞이하는 주인공은 인로왕보살이시며 이때의 인로왕보살은 사생의 자부이신 부처님을 대신하는 위치이다.
정리컨데 대령은 당법회에 주인공격= 설판재자가 천도코자 하는 –영가와 불법에 귀의코자하는 일체의 영가를 삼보께 자리하고 계시며 불법이 베풀아지는 재 도량을 인도하기위하여 이운의식으로 재를 올리는 연유와 영가 제위가 지녀야 할 마음자세를 불법에 의거하여 설한후 금후 나아갈 길을 주지시키는 의식이다.
★작법구감 소수 대령의식과 사명일대령 전문은 다음과같다.
對靈正儀 旣集 設靈魂 壇 於解脫門外 正中安引路幡 左邊下一寸 安宗室幡 右邊下二寸 安孤魂幡錢後 先擊法堂東禪堂西僧堂鍾閣金各五錐於是鍾頭 擊大鐘七錐 或十八錐 法衆卽赴對靈疏 各就位 轉鍾七鎚 鳴鈸一宗 73
한국불교 전서 10-500중73
영가를 밪이하는 바른의식
대중이 이미모였으면 영혼을 맞이할단을 해탈문밖에 성치하고 정가운데에 인로번을 안치하고 좌측밑으로 조금내려 종실반을 안치하고 우측밑으로 조금더내려 고혼번과 전을안치한후 먼저 법당에서 그리거 덩신당 서승당 종각에서 쇠(鍾)을 각기 5망치씩친다. 이에 각승당에서 종치기를 마치면 종두는 대종을 7번 혹은 18번친다 대종은 이때 곧 대령소로가서 각기 직책에 따라 정해진 위치로 나아가고 이것이 완료되면 다시 轉鐘7번 鳴螺 3번 鳴鈸1번을 행한다.
주 대령정의주
법중 불법을 따르는데중 즉 출가한 오중(비구 비구니 武叉摩尼 사미 사미니의) 총칭
②열혼 靈은 불가사의 란뜻 육체외에 따로 존제 한다고 사유되는 정신적 실체를 말한다.
영혼의 존제가 처음에는 물리적 현상으로서의 氣息 風에 着想 되었으니 산스크리스트어 중의 아트만 헤브라이어의 루아아(ruah) 그리스어의 (psyche)의어원적 읨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이와 같은 물리적 현상을 의미한 말이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을 인간 답게 만드는 본질을 나타내는 말이되고 점차 이겅을 철학적으로 정신화시켜 일종의 인간의 존재양식을 결정하는 원리로까지 높여 <자아 >의 관념으로 발전되었으니 이러한 사변을 궁극적인 면에서 정신과 육체를 구별하는 二元論에 입각한 영혼은 인정하지 않는다.
③壇 :특별한 목적으로 마련된 모임에서 주인공을 일반 대중과 구분키위해 특별히마련한장소
예)제사를 지내는 곳 임금이 조회에 이용하는곳 맹세할때이용하는 곳 대장을 임명하는 곳
★불교에서 단은 曼茶羅의 음역이며 주로 修法키 위해 마련 되는데 이 때의 단을 修法壇이라한다. 여기에 불 보살등을 안치하고 또 供物이나 供具 를 진설한다. 또 수법의 목적에 따라 혹은 모셔지는 주인공에 따라 佛壇=須彌壇,大壇 神衆壇, 靈壇=靈魂壇,祭壇 甘露壇 護摩壇灌頂壇 戒壇 등으로 구분한다.
④解脫門산사의 정문을 말하며 山門 혹은 三門이라곧도한다. 하난의 문에 세개의 출입구가 갖추어 져있으니 이것은 空門 人.法이 皆空함을 觀함 無相門 : 차별의 상을떠남 無願門: 願求의 생각을 떠남등 三解脫을 의미한다.
⑤幡 s,p pataka 旌旗 의 총칭으로 盖 幢 과 함께 불 보살의 위덕을 나타내기 위한 장엄이나 공양에 사용되는것
長阿含經 4유행격을 위시한 많은 경전에는번의 제작과 공양또는 이에따른 공덕이 설해져있다.
⑥宗室 (1)태종의묘 (2) 왕족 임금의 일가 (힌가문의 본가)(선조를 모신 宗家)
⑦ 孤魂 의지할곳없이 외롭게 떠다니는 넋
⑧錢망자의 넋이 의지할수있도록 시식단에 걸어놓은 종이로 만든 인형
(2) 送葬 에 있어서 귀신에게 베푸는 종이로 만든돈 ⑨東西兩堂 다른사찰에서 전에 주지의 직임을 맡았든이를 서당 혹은 西庵이라하고 이에 대해 그 사찰의 전직 주지를 동당혹은 東庵이라한다. 각기 승당의 서당 동당에주하고 있기 때문에 동은 主位 서는 賓位=客位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⑩鐘頭 ( 종을 치는 직책 우리나라에서 立繩)의 명에따라 종을 울리고 잔심부름을하는 소임을 말하고있다.`(2)대종을 치는 것을 책임맡은 직책 즉 대종을 치는 행자 를 감독하는 역할
♣轉鼓 대고를 두드릴 때 중도에 치는 방법을 변경시키는것을 말함 예컨데 上堂鼓의 경우 수행승들이 太鼓의 신호에 의해 출당 한다.
그때 제1회 제2회 제3회라고 하듯 태고를 두들기는 방법을바꾼다.(관욕쇠칠 때 그방법이 횟수에따라 달라짐을 참고할것)
⑪鳴鈸 바라를 울리는 것, 또는 울리는 배역
<四明日 對靈>
維那 使鐘頭 進住持前 問擊金之規 住持一一敎授 先擊香爐殿金一宗 목어운판각삼종 大鐘三十六槌(퇴 추)
次嗝法堂禪堂僧堂鐘閣金 各三槌 轉鐘七槌 鳴螺三旨 鳴鈸一宗 一邊勸供 一邊鐘頭於正門之外 設靈魂壇 安床掛引路王幡 左邊掛國魂幡 右邊掛宗師幡 然後勸供畢鐘頭擊大鐘三槌 住持與大衆 各持體錢 就於迎魂所 轉鐘及鳴鈸 擧佛
사명일 대령
유나는 종두에게 주지에게 나아가 쇠치는 규약을 묻게 한다. 주지는 쇠치는 규약을 낱낱이 일러준다. 규약인즉 먼저 향로전의 쇠를 한마루치고 晨鼓 세마루 목어 운판을 각기 세마루 대종36번 다음은 법당 선당 승당의 종을 각각3번 전종 7번 법라3번 바라 한번을 울린다.
그리고 나면 한편에서는 床에 인로왕번을 안치하고 왼쪽에는 국번혼을 바른쪽에는 종사번을 모신다.
그런후 권공이 끝나면 종두는 대종을 3번친다. 주지와대중은 각기 體錢을 가지고 영혼을 맞이하는 장소로 나아가며 종과바라를 울리고 거불을 모신다.
註 사명일대령의주
①우리나라의 사찰에서는 행사로 기념하는명절 불탄일 성도일 열반일 백중일 여기에 출가일을 더하면 오명일이 되며 이가운데 석존께서 직접정하신 명절은 백중 뿐이다.
②維那 karmadana 羯磨陀那라 음역 維는 綱維의뜻 那는羯磨陀那의 略으로 修事라 번역하며 자세히는 都維那이다. 이경우 都는 統都의뜻이다. 寺務 大綱을 통솔하고 僧衆의 잡무를 관장하는 이. 사찰의 여러가지일을 담당하는 사람을 임명하는 소임 또 勤行 法要때 선도하는역
③香爐殿:香閣 爐殿 대웅전과 그밖의 범당을 맡아보는 승려의 거처
④晨鼓 :새벽에치는북
體錢: 對靈正儀의 주 ⑧錢과 동
거불
개요영가를 재도량으로 영접하기 위해 베푸는 이운식이 재대령 이다, 본의식에서 영가의 안내를 위시해 재대령의 제반사항에 대한 책임자를 시련에서와 마찬가지로 大聖引路王菩薩로 하고 있음을 내외에 천명하는 의식이다.
구성과 내용
구성은 다음 연구 ⑥을 내용은 시련 의 南無大聖引路王菩薩 을 참고한 것
의식
바라지의태징 –거불쇠-소리에 마추어 대중이 동음으로 창화한다.
연구
석문의법 과 작법귀감 에서 거불의 체를 달리하고 있는데……?
대령과 관욕이 베풀어지는 장소가 解脫門밖인점과 관욕편의 庭中偈와 開門偈에서 짐작할수 있듯이 靈駕의心身이 아직 삼보를 친견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음을 감안한다면 시련에서와 마찬가지로 인로왕 보살을 귀의의 체로 삼음이 마땅하다고 하겠다. 석문의범의 사명일대령에서는 이런점이 인정되어서일까 거불의 내용이 南無冥陽救苦芝藏王菩薩摩訶薩로 되어 있어 가불의 용과체를 명양구고와 지장보살로 단일화 하고 있음을 볼수 있다.
결론적으로 석문의법 산보법음집 봉원사 요집 등에서 거불의 용과체를 극락도사 아미타불 좌우보처 양대보살 접인망령 인인로왕보살 로 하고 있지만 번뇌에 물들어 있는 영가의 입장에서 삼보를 친견하기에는 아직 시기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본고에서는 작법귀감을 모법하기로 하였다.
한편시련 과 재대련은 移運儀式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면서도 擁護偈로 시작되는 시련에서와 달리 대령은 거불부터 거행된다는 상이점 이 있다.
생각컨데 시련의경우 제현성과 법왕 제석 사천왕 및 팔부신장은 도량에 임할 수 있는 능력은 스스로 지니고 있으며 이를 전제로 할 때 법왕의 使者격인 인로왕보살은 이들 성중을 영접만 하면 되었다고 판단 된다. 그러나 여타의 靈駕孤魂은 왕래에 있어서 인로왕 보살의 위신력을 의지하지않으면 불가능한 존재이며 따라서 의식의 첫머리에서 거불로서 이모두를 가능케할 신앙의 대상으로서 모실필요가 있었던것이다.
때문에 소도필요했고 또 地獄偈도 있어야 했던것으로 사료된다.
♣각종의식에서 가불 이 한결같지 않은데 일정한 규거라도…?
기도 나재를 봉행함에는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또이러한 의식에는 반드시 신양의 대상이 있어야하며 신아의 대상은 의식의 목적에따라 달리정해진다. 즉 신앙의 대상이 되시는 불,보살을 청하는 최초의 의식이 거불이니. 거불이란 擧佛菩薩名혹은 거명불보살 로 이해하면 된다.
거불을 행함에는 대부분 삼존을 모시게 되는 것이 상례이며 형태 로 보아 동일한 경우로 크게 구분된다.
(1) 체를 달리하는경우 제일 면저 거불 되는분이 주존이고 나중에 거불되는 분이 순서에따라 左右補處가된다. 예로서 彌陀請 藥師請 十六羅漢請 七星請 帝釋請 龍王請 井神天등을 들수 있다.
예미타정:나무극라도사 아미타불 나무좌보처 관세음보살 나무우보처 대세지보살
용왕정:나무삼주호법위태천신 나무좌보처사가라용왕 나무우보처화수길용왕
(2) 차서별로 열지어진 경우에 예를 들면 諸佛通請 神衆請 現王請등이있다.
예 諸佛通請: 나무불타부중광림법회 나무달마부중광림법회 나무승가부중광림법회
현왕청:나무명간회주보현왕여래 나무대범재석 양대천왕 나무판관노사 사자등중
(3) 다음 체가 동일한경우로는 彌勒請 地藏請 山神請 獨聖請 등을 들수있는데 거불되는체는 동일하면서 용을달리하는 특징을 지니고있다.
예 미륵청 나무현거도솔미륵존불 나무당래교주미륵존불 나무삼회도인미륵존불
산시청: 나무만덕고승성개한적산왕대신 나무차산국내항주대성삼왕대신 나무시방법계지령지신산왕대신
(4) 이외에도 관음청 사천왕청 과 같이 두번은 체를 같이하면서 마지막한번을 달리하는 경우도있다.
예 관음청:나무원통교주관세음보살 나무도량교주 관세음보살 나무원통회상불보살
사천왕청:나무사방호세사방천왕 나무통령팔부사대천왕 나무사왕천상일체현성
(5) 風伯雨師請 伽藍請 太歲請 과 같이 신앙의대상과는 달리 삼보를 거불의 체로삼는경우도 있다.
우사풍백청 나무시방불 나무시방법 나무시방승
가람청 나무시방불 나무시방법 나무시방승
(6) 또 특수한예로 작법구감의 대령이다. 석문의법사명일대렬 전시식 에서와같이 동일한체와 용으로 거불을하는경우도 있다.
(7) 예 제대령 나무대성인로왕보살
(8) 사명일대령 나무명양구고지장왕보살
(9) 한가지 유의할 것은 형태나 방법이 같은의식이 같은 귀의의 대상이 불보살인 경우는 거불이라 이름하며 귀의 대상이 신중 뿐이면 擧目이라 이름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신앙의 대상이 설혹 신중이라도 거불되는체가운데 佛내지 삼보가 거명되면 거불이라 이름한다.
예:독성청 거목 나무천태산상독수선정나반존자
나무삼명이증이리원성나반존자
나무응공복전대사용화나반존자
태세청 거불 나무시방불 나무시방법 나무시방승
♣擧目 擧名位目 擧位目名의 略
所來가 불보살 이외의 신위인 의식에서 上位에 자리한 신위를 거명하여 청하는의식
目 우두머리 지배자 예) 頭目 位目 :성현이나 혼령의 이름을 쓴 종이
修設大會疏 영가를 청하는글 書信
대령 거불 家親疏(對靈疏) 地獄/着語 振鈴偈 普召請眞言 孤魂請 香煙請 歌詠 加持勸飯
蓋聞 듣자옵건데
生死路暗 생사의길은 어두워
憑佛燭而可明 불촉을 의지해야 밝 아지고
苦海波深 고해의 파도는심하여
仗法船而可渡법선을 의지해야 거널수 있답니다.
四生六道 사생육도
迷眞則(즉,칙) 이것은 진리를 미한 것 (결과)인즉
似蟻巡還 그곳을 떠나지 못함이 개미가 쳇바퀴돌듯함과같고
八難三途 팔난삼도
恣情則 이것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것인 즉
如蠶處繭 그곳에처함은 누애고치에 자리한것과 같습니다
傷嗟生死 가슴아픈것은 생과사가
從古至今 그언제 인가부터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것인데
未悟心源 마음에 근원을 깨닫지 못하면
那能免矣어찌 능히 면할수있으리오
非憑佛力부처님의 힘을 의지하지못하면
難可超昇 가히 뛰어 오르기 어렵습니다.
娑婆世界 云云사바세계우누운
今則 이제
天風肅靜 하늘에 바람도자고
夜漏沈沈 밤은깊어 고요하기로
白日明明 하늘은 더욱더 밝기로
專列香花 정성을 다하여 향화를 갖추옵고
以伸迎請 청하나이다.
南無一心奉請 영가께서도 귀의하시고 일심으로 청하오소서
大聖引路王菩薩摩訶薩대성이신 인로왕보살 큰보살님을
右伏以 영가시여 삼가 생각하몹건데
一靈不昧 진성은 매하지 않는 것이오며
八識分明 팔식은 분명한것이니
歸屆道場 도령에 돌아가
領霑功德 공덕받으시고
陳寃宿債 묵은원한과 빚은
應念頓消 한 생각 가운데 바로 잊으십시요
正覺菩提 정각보리를
隨心便證 마음따라 문득 증득하시옵길 바라오며
謹疏 삼가 글월을 올립니다.
某年某日
秉法沙門某甲謹疏 병법사문 ㅇㅇ 은 삼가올리나이다.
皮封式 소의 겉봉을 쓰는 식
召請文疏 청하는 글월을
拜獻三代家親等衆 절하오며 삼대 가친께 올리나이다.
釋迦如來 석가모니부처님의
遺敎弟子 유훈에 따라 출가하온 제자는
奉行加持 가지를 봉행하오며
秉法沙門 병법사문
某甲謹封 ㅇㅇ은 삼가 봉하나이다.
註
① 宣疏 소어를 읽는것
②修設 修設齋會의약칭 재회를 행하는것
③疏 禪門 에서는 흔히 四六騈儷體를 이용한 表白文을 말함 經論의 주석서를 말함
④盖이것 어조를 높이는데 사용 예) 개문 대개 개략
⑤佛燭 부처님께서 밝히신 法燈 ♣自燈明 法燈明
⑥苦海 고통의 바다 이세상의 고통이 끝없이 많음을바다에비유함
⑦法船 불법이 중생을 열반의 언덕으로 건내줌을 배에 비유한것 열반경 19대 12-480상
⑧四生六道중생의 몸을받아 나는 형태와 장소
四生 중생이 태어나는 네가지형태 胎卵濕化 胎生모태에서 생겨나느것으로 사람을 위시한 포유류 卵生 알에서 태어태어나는 것으로 조류등 濕生 습기에서 태어나는것벌래등, 化生업력에 의하여 갑자기화하는것으로 극락 지옥등
六道육취 라고도함 地獄 餓鬼 畜生 修羅 人間 天道 중생이 邪執 謬見 번뇌 선악업 등으로 인하여 중생으로서 머물게 되는 장소를 여섯 가지로 나눈 것
⑨似蟻巡還 개마 쳇바퀴 돌 듯한다. 조금도 진보가 없이제자리 걸음만 한다는뜻
⑩八難부처님을 뵙지못하고 불법을 듣지못하게 되는 경계가 8종이 있다. 地獄 아귀 축생 이상의 삼악도는 고통이 많기 때문에
長壽天:장수를 즐기기 때문에 구도심이 일어나지 않는다.
邊地이곳은 즐거움이 많다고 하며 때문에 구도심이 일어나지않는다.
盲聾瘖아 감각기관 결함 때문에
世智辯聰 세속지 뿐이라 正理따르지 못하는 것
佛前佛後 부처님께서 세상에 안계실때
팔종의고통: 病 王 財 水 火 衣鉢 命 忘行 –십송율
受戒 自恣등을 행할 때 줄여서 간단히함을 허락하는 8종의 어려운일 王難 賊難 火難 水難 病難 人難 非人難 毒蟲難
姿情 뜻을 제멋대로 함 마음 내키는 대로 하다 방자하다.
傷嗟통탄 비탄 고통스러워 한탄함 슬퍼서 한탄함
心源 일체의 意識 활동이 발생하는 근원이라는 뜻으로 마음
當體를 말함
⑭肅靜 죽은 듯이 고요함
⑭-1夜漏①밤시간 ②밤의 물시계
⑮沈沈 밤이 깊어가는모양 그윽하고 고요한모양 번성한모양 침착하고 말이 없는모양
⑴ 白日맑게 갠날
⑵ 專列정성을 다하여 순서대로 늘어놓음 專=專心一意
⑶ 伸말하다 사뢰다
⑷ 右伏以 右문서 혹은 個所의 우측에 기록된 문구
伏以=伏惟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아랫사람이 웃어른을 대해 말하는 謙辭
(5)一靈본래가지고있는 일심의 본성 一靈眞性 진성과같음
⑹八識 유식설에서 주장하는 여덟가지 識 眼識 耳識 鼻識 舌識 身識 의5식과 제6식의 意識과 제7식의 末那識 제8의 阿賴耶識
⑺領霑 받다 領옷깃 받다 受領하다 霑젖을 점
⑻陳寃宿債 묶은 원한과 전세의 부체 陳=묵다 오래되다. 寃원통할원 원한 /債빚채
債鬼빚을 몹시조르는 빚쟁이를미워하는 욕으로 이르는말
(9)應念 생각대로 마음먹은대로 /應따라움직이다 和同하다.
⑽秉法 受戒 懺悔 등에서 행하는 羯磨作法 受戒 懺悔 結界등을 계율에 관한 행사를 할경우 그의지가 몸동작과 말로 나타나게 되는데이에 의해 止惡作善하는 의식상의 작법을 말한다.
갈마의 내용을 법(갈마의 方法) 갈마를 하는행사 人갈마에 관계하는사람 界갈마를 하는 장소 넷으로 나누어 이것을 羯磨四法이라한다.
羯磨師=秉法沙門 具足戒를 받을 때 受戒者를 위해 白四羯磨作法을 주제하는 사람
⑾文疏 文辭 문장의 字句
⑿三代家親等衆 삼대는 흔히 아버지와 아들 손자 삼대를 말하나 여기서는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부 그리고 그 배위까지를 가리킴
&家親남에게 대하여 자기 아버지를 일컫는 말
⒀遺敎 인금이나 부모가 임종할 때 하는 분부 遺命 과 동
%유교재자라 함은 석존의 遺勅에의해 득도한 제자를 말함
(가) 예神變加持
(나) 밀교에서는 불타가 대비와 대지로 중생에게 응하는 것이 加이고 중생이 그것을 받아지니는 것을 持라고한다. 요컨대 불타와 중생이 상응하여 일치하는 것을말한다.이 경우 불의 三密과 중생의 삼밀이 상호 相應相交하고 남을 거두어 보존하여 주고 마침내 갖가지 好果를 성취하게 되므로 그것을 三密加持라고한다,
(다) 某甲 아무개 이름을 대용으로쓰는 것 某 자기의겸칭 甲이름의 대용으로 쓴다.
(라) 謹封삼가봉한다는뜻으로 편지나소포의 겉을 봉하는자리에 쓰는말
(마) 개요
영가 및 고혼을 齋道場으로 청하기 위하여 서신을 冥界로 보내는 의식이다) 遺腹子
⒁加持(s)adhisthana본래는 서는 것 住處등의 의미였으며 상응하여관계하는것 護念加護 라고도한다.
(바) 불보살이 불가사이한 힘을 가지고 중생을 돌보아 주는 神變加持
(사) 밀교에서는 불타가 대비와 대지로 중생에게 응하는 것이 가이고 그것을 받아서 지니는 것을 지라고 한다 요컨대 불타와중생이 상응하여 일치하는것을 말한다. 이경우 불의삼밀 중생의 三密이 상호 相應相交하고 남을거두어 보존하여주고 마침내 갖가지 好果를 성취 하게 되므로 그것을 三密加持 라고한다.
(아)某甲 아무게 이름 대용으로 쓰는것 某:ㅈ자기의겸칭 이름대용으로 쓴다.
(사)謹封 삼가 봉한다는 뜻으로 편지나 소포의 겉을 봉한자리에 쓰는 글
개요 :영가및 고혼을 재도량으로 청하기 위해 시신을 명계로 보내는 의식이다.
영가를 위시한 중생이 처한 현실을 生死苦海 四生六道 八難三途 등 고통의 세계로 규정하였고 도 여기에 대한 영가의 자각을 유도하는 한편 이로 부터 벗어나는 길이 佛法에 있음을 제시하였으며 재를 설판한 제자의 정성을 함께들어 理적인 면과 情적인 면에서 영가의 참례를 청하였다.
정리컨데 怖苦發心 의 전형적인 형태의 글이라 하겠다.
구성과 내용
疏말미의 發信日 發信者 및 皮封式의 내용을 별도로하면 대령소의 내용은 축원을 중심으로 삼분할수 있다.
즉 盖聞으로 부터 難可超昇 까지 서로 축원을 본론, 그리고 今則으로부터 끝까지 를 결론적으로 나눌어 볼수있다.
대령소 전체의 序論에서는 일반적으로 苦集滅道를 순서로하는 四諦法의 순서를 부분적으로 달리며 영가로 하여금 生死輪廻의 실체를 깨 닫게 하여 발심토록 유도 하엿다. 본 문장은 다음과같이 起承轉結로 나누아 볼수있다.
기인 盖聞 生死路暗 憑佛燭而可明 苦海波深 仗法船而可渡 듣자 옵건데 생사의길은 어두운워 불촉을 의지해야 밝아지고 고해의 파도는 심하여 법선을 의지해야 건널수 있답니다. 는 四六騈麗文으로서 중생이 처한현실이 고토의 세계임과 여기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은 佛寶와 法寶의 가지력 이 아니면 안됨을 말하였다.
승인 四生六道 未眞則 似蟻巡環 八難三途 恣情則 如蠶處繭 - 사생육도 이것은 진리를 미한것 그곳을 떠나지 못함이 개미가 쳇바퀴 돌듯함과 같고
팔난삼도 이것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것인즉 그곳에 처함은 누에가 고치에 자리함과 같습니다. -에서는 생사고해의 구체적인 모습 - 四生六道 八難參途 -과 그원인 未眞則 恣情則 -을 들었고 다시 쳇바퀴를 도는 개미와 고치에 자리한 누에에 견주어 끊임없는 윤회와 중생세계의 고통과 처참함을 실감케하였다.
전인 傷嗟生死 從古至今 迷悟心源 那能免矣
- 가슴이픈것은 생과사가 그언제 부터 인가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것인데 마음의근원을 깨닫지 못하면 어찌능히 면할수 있으리요?- 에서는 고통뿐인 현실과 그 언인 및 대책에 대한 총체적인 지각으로 새로눈 지표 설정을 필요로 함을 말하였다.
결인 非憑佛力 難可超昇 - 부처님의 힘을 의지하지 않으면 가히 뛰어 오르기 어렵습니다.- 에서는 부처님의 加持力만이 어두운 길을 밝힐등불이며 고해의 높은 파도를 건널수 있는 法船 임을 거듭 천명하여 절대 귀의의 근거로 삼고자 하였다.
대령소 전체의 本論은 축원을 올리는 대목인데 여기서 언급되는 것은 제자의 주소 재자의및 영가의 성명등이다. 이로써 재를 베푸는 설판재자와 재공을 받게 되는 영가가 비로소 내외에 드러나게 된다.
대령소 전체의 結論 에서는 재자의 간절한 정성과 인로왕보살의 위신력 그리고 영가자신의 昧함 없는 불성을 들어 영가로하여금 본 도량에 참례하여 반드시 성불의 단서를 마련하기를 발원하고 있다. 본 문장도 역시 다음과 같이 기승전결로 구분 할수 있다.
기인 금즉 天風肅靜 夜漏沈沈 [白日明明] 專列香花 以伸迎請 -이제 하늘에는 바람도자고 밤은 깊어 고요하기로 [하늘은 더욱더 밝기로] 정성을 다하여 향화를 갖추옵고 청하나이다. - 에서는 영사의 참례를 기정화하여 진리에 가까이 다가간 환희로움과 이와같이 되기를 축원하는재자의 심리상황을 각각 日氣와 香花에 견주어 영가의 참례를 발원하고있다. 밑줄친부분은 일기를 말하는 것이나 실제의 날씨와 관계없이 간절히원하던 것을 얻었을때 느끼는 심리를 묘사한 것이다. 또 이 부분은 인간의 情的인 면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승인 南無一心奉請 大聖引路王菩薩 摩訶薩 - 영가께서도 귀의하시고 일심으로 청하오소서 대성이신 인로왕보살 큰보살님을 -은 새삼 인로왕보살을 청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거불에서 이미 밝혔듯 영가의 천도를 위해 인로왕보살을 청하였음을 강조하여 영가로
하여금 두려움을 없애고 지금베풀어지고 있는 의식과 인로왕보살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갖도록 하였다.
전인 右伏以 一靈不昧 八識分明 歸屆道場 領霑功德 -영가시여 삼가 생각하옵건데 진성은 매하지 않는 것이오며 팔식은 분명한것이오니 이도량에 돌아가 공덕받으시고 -
에서는 영가로하여금 자신에게 갖추져 있는 一靈=眞性 과 팔식의 영묘함을 깨닫게 하고 아울러 깨달을 수 잇다는 자신감을 주어 도량에 들어 삼보의 공덕에 힘입을 것을 말하였다.
결인 陳寃宿債 應念頓消 正覺菩提 隨心便證 謹疏- 묵은 원한과 빚은 한생각 가운데 바로 잊으십시요. 정각보리를 마음따라 문득 증득 하시옵길 바라오며 삼가 글월을 올립니다. - 에서는 일종의 행동 지침을 말하고 있다. 즉 空 도리 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를 바타으로 多劫을 두고 오염된 마음을 청정히 할 것과 나아가 깨달음을 궁극적 목표임을 말하였다.
의식
병법을 맡은 스님 1인이 高下字 에 유의하며 疏聲 으로 읊는다. 四物의 사용은 없다.
연구
▶대령소의 피봉식 내용에 문제가 없는지 ?
석문의범 하권 p56의 대령소의 피봉식에는 소청문소 배헌시방삼보자존전 으로 되어 있으나 이것은 대령이란 소의 내용과 맞지 않기로 본고에서는 召請文疏 拜獻三代 家親等衆으로 바로잡는다.
▶疏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
刪補梵音集 과 作法龜鑑 에는 소의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刪補梵音集p78의 三代家親壇에는 진행순서에 宣召라 하여 제목만 들어있고 作法龜鑑p61諸召皮封 에는 建會疏, 開啓疏, 三寶疏., 大會疏, 晝別疏, 夜別疏, 中別疏, 十旺疏, 家親疏, 孤魂疏, 의 皮封規式=皮封書規만이 있을 뿐이다.
우산 작법귀감과 봉원사 요집 에 보이는소 가운데 三寶疏 家親疏 孤魂疏의 피봉규식을 소개 하면 다음과 같다.
三寶疏
召請文疏 拜獻十方 三寶自尊 /釋迦如來 遺敎弟子 奉行加持 法事沙門 某 謹封
召請文疏 拜獻讚請 三寶謹疏 /釋迦如來 遺敎弟子 奉行加持 法事沙門 某 謹封
家親疏
召請文疏 拜獻三代 家親等重 /釋迦如來 遺敎弟子 奉行加持 法事沙門 某 謹封
孤魂疏
勤備文疏 疏請十類 三途等衆 /釋迦如來 遺敎弟子 奉行加持 法事沙門 某 謹封
한편 봉원사 要集 하권에는 建會疏 , 上疏 中疏, 大靈疏= 家親疏, 使者疏, 緘合疏, 開通五路疏, 의 全文이 실려있다. 그리고 위에서 보는 바와같이 各疏皮封式이 실려있다.
地獄偈 팔만사천 지옥의 중생까지 청하는게송
對靈 擧佛 家親疏 (對靈疏) 地獄偈 着語 振鈴偈 普召請眞言 孤魂請 香煙請 歌詠
加持勸飯
鐵圍山間沃焦山 : 철위산 그중에서도 옥초산에는
鑊湯爐炭劒樹刀 : 확탕지옥이며 검수도산이 있습니다.
八萬四千地獄門 : 이들 팔마사천 지옥문이여
仗秘呪力今日開 : 신비스런 주력에 의지하여 오늘 열려지이다.
地獄偈 :당일 재의 주인공 인 영가뿐 아니라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까지 불법을 듣고자하는 모든 영가를
청하는 게송 법주와 바라지가 함께 거행한다.
着語 : 초청에 응한 영가 제위에게 法語를 내려 발심토록 일깨우는 의식
振鈴偈 : 法語의 내용을 간추려 偈頌化 한 것으로 영가 제위를 香壇으로 거듭청하는 의식 이때 법주는 搖鈴
바라지는 태징을 들고 거행한다.
鐵圍山間沃焦山 鑊湯爐炭劒樹刀
八萬四千地獄門 仗秘呪力今日開
註
①鐵圍山 s cakravada 음 斫迦羅婆羅 의 金剛山 金剛圍山 鐵輪圍山 9山의 하나
중 모두쇠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철위산이며 地邊山을 둘러싸고 잇고 9산중 가장밖에 있는 산이라고한다.
지변산에서는 36만3천2백 88유순 거리에 남섬부주로부터는 3억6만6백63유순 되는곳에 있는데
높이와 넓이는 모두 3백12유순이 된다고 한다.
♧大鐵圍山: 一世界를 圍繞하는 철산을 철위산이라 한다. 대소의 구분이 있는데 대천세계를 위요한것을 말함
즉 수미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세계
♧一世界 : 수미산을 중심으로하여 四洲,四天王, 夜摩天,兜率天 化樂天 他化自在天 色界初禪과
일월을 포함한 세계를 말함
小千世界 : 一世界 ×1000
中千世界 :小千世界×1000
大千世界 :中千世界×1000
대천세계는 천개의 세계를 3회 합한 것이며 小 中 大 삼종의 千세계가 있으므로 三千世界 혹은
三千大千世界라 부른다.
② 沃焦山: 大海中에있다고 상상되어지는 돌로된 산 대해로 흘러드는 모든 물을
이산이 흡수하기 때문에 해수사 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그칠줄 모르는 범부의 욕정을 이옥초에 비유하며 부처님은 이러한 욕정을 초월해 계시다는 의미로 度沃焦라 칭하기도한다.
彌勒當知 如阿褥對池出四大河 此四大河分爲八河 及閻浮提一
切衆流 皆歸大海 以焦山故大海不增 以金剛輪故 大海不滅 此金剛輪隨時轉故 今大海水 同一鹽味 -金剛三昧本情淸淨不壞不滅經 ( 대 )15-698中-
◆阿耨(김멜누)大地 :阿耨達池 無熱惱 라 번역 殑(까무러칠긍)伽 信度 縛芻꼴추 徒多
등 四江 의 근원 설산의 북쪽 향취산의 남쪽에 있다.
혹은 히말라야 산중에 있는 항하의 수원을 가리키기도 하며 서장의 모나시루완 湖
를 말한 것이라 하나 미상
③鑊가마솥확湯 확탕지옥 : 확탕에 죄인을 삶는 지옥
◎鑊: 죄인을 삶는 형구 大鑊:지옥에 있는 큰 가마
④爐炭: 화롤가운데 타는 숯불 지옥의 고통을 비유함
⑤劒樹: 금수지옥 十六小地獄 의 하나 劒을 잎으로한 나무가있는 지옥 죄인이 이 지옥에 들어가면 큰바람이 일어 그잎이 떨어지며, 죄인에게 크고 작은 상처와 고통을 준다고 한다.
개요
對靈에서 맞이하려는 대상이 說辦齋者 의 조상임은 말항것도 없다. 그라나 본게송의 내용을 보면 팔만사천 지옥 중생을 모두 그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알수있다 그렇다고 설판재자의 조상이 모두 지옥고를 받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즉 四弘誓願 에도 잘 나타나 있듯 불교는 모든 중생을 제도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바
여기서 운운된 팔만사천 지옥이란 곧 팔만사천 지옥의 중생까지 라는 의미이다.
정리컨대 유주 무주 의 일체 고혼을 청하고자 하는것이다. 또그런 의미에서 지옥게 라 한 것이니 제목을 해석한다면 當齋의 주인공 은 물론 팔만사천 지옥 중생까지 청해 모시는 게송 이라 할수 있다.
구성과 내용
칠언절구인 본 게송은 기승전결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기 인
鐵圍山間沃焦山 : -철위산 그중에서도 옥초산에는- 에서는 대령에서 청하고자하는 중생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가를 설정하고 있다. 이렇게 하므로 써 대령에서 청하고자하는 대상은 유주무주의 일체고혼이되며 모든남자는 나의아버지요 모든여자는 나의 어머니이다. 모두가 나의부모인 나는 세세생생 이렇게 생을 받지 않음이 없었으니 때문에 육도의 중생 모두가 나의 부모인 것이다. (一切男子是我父 一切女人是我母 我生生無不從之受生 故六道衆生皆是我父母) 라 하신 梵網經의 말씀에 따르는 것이다.
♣<我之本願 非謂汝獨出生死大海 亦乃普爲衆生也 何以故 汝自無始以來 至于今生 恒直四生數數往還 皆依父母而出沒也 故曠劫父母 無量無邊 由是觀之 六道衆生 無非是汝 多生父母 如是等類 咸沒惡趣 日夜 受大苦惱 若不拯(건질증)濟 何時出離> 自經文
승 인 鑊湯爐炭劒樹刀 확탕지옥이며 검수도산이 있습니다.에서는 기에서 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였다. 즉 지옥고를 받는 중생의 모습을 상상하므로 해서 금일법회 중요성과 당위성을 실감토록 하여 금일의법회를 더 이상 미룰수없음을 우회적으로 시사 하였다.
전 인 八萬四千地獄門 이들 팔마사천 지옥문이여
에서는 금일 설판 재자를 위시한 동참대중의 할일이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지옥문은 본래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번뇌 하나하나가 곧 지옥의 문이 되는 것인바. 밖으로는 지옥의 중생으로 하여금 고통의 원인을 깨달아 번뇌를 버리게 하고 안으로는 법회대중으로 하여금 고통의 원인을 깨달아 번뇌를 버리게 하고 안으로는 법회대중으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번뇌를 다스리게하는 단서가 되게 하는것이다.
♧ 八萬四千地獄門≒八萬四千 煩惱病↔八萬四千大法門
결 인
仗秘呪力今日開 : 신비스런 주력에 의지하여 오늘 열려지이다.-에서는 오늘이 바로 그날인것을 알리고 삼보의 가지력을 秘呪力이라 표현하여 대중에게 離苦得樂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내용이다.
바라지의태징을 신호로 대중이 함께 쓰는 소리로 창화한다.
연구
결 구에서 秘呪力이라는 대목이 보이는데 呪의 내용은 무엇인가?
이런경우 일반적인 예라면 게송의 말미에 의단 呪가 있어야한다.그러나 보이지 않고 있으며 여타의 本에도 보이지 않는다. 게송에서 주가 빠지거나 생략된것은 다음과같이 두가지로 이해 할수 있다.
첫째 본게송이 말한 비주력은 본의식에 나타난 모든 呪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 된다.
본 게송의내용은
둘째『天台四敎儀』 에서 말하는 化儀四敎 』 頓敎 漸敎 秘密敎 不正敎 가운데 秘密敎
를 가리킨것으로도 볼수있다. 이유는 비밀교 란 청법자의 성질 .지식 등이 일정치 않으므로 평등하게 그요구에 응하기 위하여 듣는 사람들이 제각기 자기의 기량에 따라 이해 할 수 있는 교묘한 敎라는 뜻인 바 앞서 말한 팔만사천 지옥문 이 곧 중생의근기가 각각 다름을 나타낸 것이기 때문이다.
♧본게송의 내용이 있는곳도있고 없는곳도 있다. 이내용이 없어도 무방한가? 자법귀감 봉원사 요집 등에 보이고 있으나 석문의범의 재대령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석문의범의 사명일대령 에는 지옥게 의 제목이 보이고 있으며 위에서 살핀 바와 같이 의식의 흐름이나 내용상 본게송이 있어야 되겠기로 본고에서는 채택하기로 하였다. 또 현재 봉원사 영산재 보존회 에 보존된 의식에도 거행되고 있음을 함께 밝혀둔다. p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