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야기
연일 향교, 효자유래
qndns
2010. 3. 2. 20:44
전설-효자 전희
연일현 효자리의 전설로 나이 어린 전희가 9살 때 아버지를 잃어 장례를 하고 묘 옆에 움막을 짓고 3년 상을 지냈는데 어린아이가 겁도 없이 첩첩 산중에 움막을 지어 효성을 다하자 밤마다 호랑이가 내려와 지켜주고 새벽이 되면 떠나갔다고 한다. 아버지의 3년 상을 지내고 얼마 후 어머니 마쳐 세상을 떠났다. 전희는 슬피 울며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아버지의 묘 옆에 어머니를 모시고 또 다시 움막을 지어 3년 상을 지냈는데 밤마다 호랑이가 탄복하여 이를 지켜주었다고 한다. 무사히 6년동안 산중에서 아버지 어머니의 상을 지내고 마을 돌아오자 사람들은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을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무사한 것을 보고 효자 전희라 불러왔다. 행동과 마음이 착실하여 마을 사람들이 연일 현감에 이 사실을 알려 현감이 친히 불러 표창하고 효자 전희가 사는 고을이라 하여 효자리로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