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관룡산&화왕산

qndns 2007. 1. 3. 04:01

관룡산 화왕산

2006년 마지막 산행 12월 21일 06:00 출발

요즘 포항에서 대구 까지 고속도로 이용으로 전국의 고속도로 연결이 용이해 져서 전국 일일 여행권으로 가능해 졌으니 얼마나 편리해 졌는지, 여행자로서는 매우 기쁜 일이다.
대구에서 구마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창녕까지 약 2시간 거리니 세상 참 좋아 진것이다.

관룡사 입구의 주차장 주변은 지방화 시대로 접어 들면서 새롭게 정비를 많이 해 놓고 등산객들을 맞을 준비를 충분히 해 놓았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여기서 부터 관룡사까지 걸어서 오르면 우선 돌장승을 만나게 되는데 이장승은 어디나 비슷하지만 눈이 퉁방울처럼 만들어져 우습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왜곡되지 않아서 장승치고는 몸과 얼굴이 잘 생긴편이다,
이 장승은 옛길에 있어서 차도로 가다가는 자칫 지나치는 수가 있어니 주의해야 한다.

 

조금더 오르면 관룡사가 나오는데 주위에는 왕대나무와 소나무가 절 주위를 에워싸 아늑하고, 절 맞은 편에는 구룡산 바위가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이 자리에는 절이 있어야 산의 구도가 잘 어울린다.
절벽으로 된 바위의 위용이 구룡산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만약 구룡산의 바위가 없다면 관룡산 자체로는 별 볼품없는 산으로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관룡사는 신라 진평왕때 증법대사가 재창했다고 한다.

창녕 읍내에 있는 진흥왕 척경비에서 알 수 있듯이 신라가 서쪽으로 국토를 확장하면서 국교인 불교를 이곳에 들여와 변방의 류민들을 교화하고 안정시키려는 의도에서 서라벌에 있는 불상보다 더 못지않게 아름답게 만들어 이산 중턱에 안치하고 더 뻣어나 갈 수 있는 서남녁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하나의 소망으로도 볼 수있다.

관룡사에 들어서면 얼굴이 통통한 석가여래 좌상과, 3층석탑과, 당간지주, 돌확 들을 볼,수있으며, 나무 구시도 옛날의 절규모를 알수 있게 해준다.
경내를 돌아 보고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면 용선대 석조여래 좌상을 만난다.

자연 지대석위에 좌대를 앉히고 저멀리 남녁으로 좌향하여 하염없이 바라보는 공간은 한없이 아련하다.
산중턱에 있지만 이렇게 조망이 좋을 수는 없다.
동쪽으로는 구룡의 절벽으로 자연의 장식이 아름답고 남서쪽으로 무한대의 공간을 확보하여 종교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 보게 하였다.
이 용선대 석불은 통일신라시대의 조형물로 그 오랜 세월에 비바람에 시달리어도 아직도 많이 손상이 되지않아 다행이다.
옆에는 석등의 좌대 복련의 지대석이 깨어진 체 놓여있고 석주나 화사석은 볼 수 없다.

용선대를 뒤로하고 능선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실루엤으로 비치는 석조여래 좌상의 그모습은 무한한 가능성을 인간에게 보여 주는 듯 하다.

우측의 남으로 벋어나간 바위능선, 구룡산은 정상에 오를 때까지 눈에서 떠나지 않는다.
땀을 흘리며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펼쳐지는 화왕산이 겨울의 햇살을 받아 삼베 색갈로 펼쳐저있다.
배바위가 정면으로 바라보인다.
정상을 넘어 구룡산으로 가다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 가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 차단기를 빠져나가
고개를 하나 넘으면 모방송국 에서 방송한 허준 세트장이 나온다.

화왕산성이 보인다.
억새의 천국이다.
산성의 동문을 통해 들어간다.
사적 64호인 화왕산성은 새롭게 단장이 되어 보존되어 있다. 
삼국시대에 만들었다는 이 산성은 임진왜란 때 곽제우장군이 여기에 본진을 만들고 창녕 의령 등지에서 승리하였으며,창녕 조씨의 득성비가 있고 세개의 연못이 있으며 지금은 문화재 발굴을 하고다.


화왕산은 분지를이루며 둘래가 모두높이 솟고 산둘래는 낙차가 심하고 험한 낭떠러지로 자연적인 요새지로서 형태를 갖추고 둘레에 산성으로 이루어 놓았다.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환장고개를내려와 자하골을 빠져나오면 산행은 끝난다.

 

시내에 들려 석빙고. 송현리 석조여래좌상 그리고 가야시대 고분 박물관, 진흥왕 척경비 등 문화재를 볼수있으며 시간이 넉넉하다면 우포늪까지 보고오면 금상첨화지만.............

                                 

 

                                     2006.12.21 산행 2007.1.2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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